한덕수 국무총리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정치 분야에 관한 대정부질문에서 더불어민주당 설훈 의원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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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이 국회의원 총선거 선거일이라면 어느 정당 후보에게 투표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6일 나왔다.
연합뉴스와 연합뉴스TV가 공동으로 여론조사 업체 메트릭스에 의뢰해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포인트 응답률 14.1%) 결과, 내일이 총선이라면 국민의힘 소속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30.5%였다. 민주당 후보를 찍겠다는 응답은 29.9%로, 양당 간 격차는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3.1%p) 이내로 나타났다.
지난달 5~6일 실시한 직전 조사(국민의힘 31.3%, 민주당 27.4%)와 대비 국민의힘은 0.8%포인트 하락한 반면, 민주당은 2.5%포인트 올랐다.
‘지지 정당이 없다’는 응답은 18.0%로, 지난달 조사(17.8%)보다 0.2%포인트 늘었다.
‘정의당 후보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2.3%(0.4%p↓), 기타 정당은 5.2%(1.5%p↓)로 나타났다.
권역별로는 국민의힘은 서울(국힘 36.7%, 민주 25.5%), 대구·경북(국힘 51.7%, 민주 13.2%), 부산·울산·경남(국힘 39.3%, 민주 24.9%) 등에서 강세를 보였다.
반면 민주당은 인천·경기(국힘 25.9%, 민주 34.7%), 광주·전라(국힘 3.1%, 민주 45.9%), 대전·세종·충청(국힘 25.9%, 민주 30.0%)에서 우위를 나타냈다.
세대별로는 60대 이상(국힘 51.3%, 민주 19.8%)에서는 국민의힘이 강세였다. 나머지 18~29세(국힘 12.8%, 민주 22.7%), 30대(국힘 19.7%, 민주 32.8%), 40대(국힘 23.6%, 민주 39.2%), 50대(국힘 27.2%, 민주 40.8%)에선 민주당이 우위였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34.1%, 부정 평가는 58.0%로 각각 나타났다. 지난달 5∼6일 실시한 직전 조사 대비 긍정 평가는 3.9%포인트 하락, 부정 평가 5.7%포인트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에서 긍정 평가가 51.5%로 가장 많았다. 반면, 부정 평가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광주·전라 84.7%로 나타났다. 연령별으로 보면 긍정 평가는 60세 이상에서 56.7%로 가장 많았고, 부정 평가는 40대에서 74.7%로 가장 높았다.
긍정 평가 1위 요인은 외교·안보(51.2%)가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어 노동·노조(12.9%), 경제·민생(11.1%), 보건·복지(5.6%), 부동산(5.3%) 등이었다. 부정 평가 이유로도 외교·안보(28.2%)가 첫 번째로 꼽혔다. 이어 경제·민생(25.6%), 소통·협치(23.8%) 등이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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