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임 사태 진실공방…"정치 공세"vs"명백한 불법"
[뉴스리뷰]
[앵커]
'라임 사태' 추가 검사 과정에서 금융감독원이 명시한 야당 다선 국회의원의 이른바 특혜성 환매 의혹을 둘러싸고 야당 의원들과 이복현 금감원장이 맞붙었습니다.
야당이 사실 확인이 안된 발표로 금감원이 정치적 공세를 한 것이라고 비난하자 이 원장은 "명백한 불법"이라고 맞섰습니다.
이은정 기자입니다.
최근 3대 사모펀드 환매 중단 사태 재조사 결과를 발표한 금융감독원.
이 과정에서 '라임 펀드'의 특혜성 환매 수혜자 중 하나로 더불어민주당 김상희 의원이 지목된 것을 두고 야당 의원들의 질타가 이어졌습니다.
수사 중인 사안을 본인 조사도 없이, 확정적으로 발표해 정치 공세를 했다는 겁니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금감원 검사 결과만으로 명백한 자본시장법 위반이라며 맞섰습니다.
환매 중단 전, 김 의원이 미리 투자금을 돌려 받을 수 있었던 건 판매사와 운용사가 제공한 특혜란 겁니다.
<이복현 / 금융감독원장> "확실한 건 판매사 운용사 모두 그 돈이 고위직 공무원의 돈인 걸 알고 그 조치를 했다는 겁니다. 고유 자산에서 돈을 빼서 신탁 내지는 고객 자산을 메꾸는 행위는 자본시장법에 명백하게 위반되는 행위고…."
<이복현 / 금융감독원장> "자금 내역상 확인된 팩트 중심으로 보도한 것이며 수익자를 보도자료에서 뺐다고 하면 오히려 정치적 고려를 한 것…."
하지만, 이 원장은 환매시 김 의원이 미공개 정보를 알았다거나 판매사나 운용사에 환매를 하도록 압력을 넣었는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이 갖고 있는 이 원장과의 대화 녹취에 불법성을 가릴 수 있는 정황이 담겼을 것이라며 녹취록 전문 공개를 요구했습니다.
#라임 #펀드 #금융감독원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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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뉴스리뷰]
[앵커]
'라임 사태' 추가 검사 과정에서 금융감독원이 명시한 야당 다선 국회의원의 이른바 특혜성 환매 의혹을 둘러싸고 야당 의원들과 이복현 금감원장이 맞붙었습니다.
야당이 사실 확인이 안된 발표로 금감원이 정치적 공세를 한 것이라고 비난하자 이 원장은 "명백한 불법"이라고 맞섰습니다.
이은정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3대 사모펀드 환매 중단 사태 재조사 결과를 발표한 금융감독원.
이 과정에서 '라임 펀드'의 특혜성 환매 수혜자 중 하나로 더불어민주당 김상희 의원이 지목된 것을 두고 야당 의원들의 질타가 이어졌습니다.
수사 중인 사안을 본인 조사도 없이, 확정적으로 발표해 정치 공세를 했다는 겁니다.
<이용우 / 더불어민주당 의원> "수사를 해야지만 알 수 있는 사안입니다. 확정되지 않은 명예훼손을 하고 정치적 타격을 주려고 했느냐…."
이복현 금감원장은 금감원 검사 결과만으로 명백한 자본시장법 위반이라며 맞섰습니다.
환매 중단 전, 김 의원이 미리 투자금을 돌려 받을 수 있었던 건 판매사와 운용사가 제공한 특혜란 겁니다.
<이복현 / 금융감독원장> "확실한 건 판매사 운용사 모두 그 돈이 고위직 공무원의 돈인 걸 알고 그 조치를 했다는 겁니다. 고유 자산에서 돈을 빼서 신탁 내지는 고객 자산을 메꾸는 행위는 자본시장법에 명백하게 위반되는 행위고…."
국민의 알 권리에 충실해 김 의원이 환매 특혜 의혹에 연루됐다는 사실을 공표했을 뿐이라고 항변했습니다.
<이복현 / 금융감독원장> "자금 내역상 확인된 팩트 중심으로 보도한 것이며 수익자를 보도자료에서 뺐다고 하면 오히려 정치적 고려를 한 것…."
하지만, 이 원장은 환매시 김 의원이 미공개 정보를 알았다거나 판매사나 운용사에 환매를 하도록 압력을 넣었는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이 갖고 있는 이 원장과의 대화 녹취에 불법성을 가릴 수 있는 정황이 담겼을 것이라며 녹취록 전문 공개를 요구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은정입니다. (ask@yna.co.kr)
#라임 #펀드 #금융감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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