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2 (금)

대동, 제철소 ‘특수환경 임무로봇’ 개발한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포스코와 업무협약…2025년까지

폐기물수거·환경개선 등 자율작업

헤럴드경제

김기수 포스코 공정연구소장(왼쪽)과 이종순 대동 프로덕트생산개발부문장(오른쪽)이 업무협약을 하고 있다. [대동 제공]


스마트농업·모빌리티 사업을 하는 대동(공동대표 김준식·원유현)이 체철소용 ‘특수환경 임무로봇’ 개발에 나선다.

4일 대동에 따르면, 포스코 공정연구소(소장 김기수)와 ‘특수환경 임무수행 로봇 플랫폼기술 개발’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임무로봇은 기존장비를 대체해 자율작업으로 제철소 내 낙광 및 폐기물 수거, 작업환경 개선 등에 사용된다. 대동은 올 초 농업·비농업 분야 로봇사업 진출을 선언했다. 한국로봇융합연구원(KIRO)와 ‘로보틱스센터’를 열고 현재 ▷농작물 운반 추종로봇 ▷경운·파종·수확 등 농작물 전주기용 농용로봇 ▷실내용 물류로봇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대동 측은 “해외에서 그라운드케어장비(GCE)로 활용되는 트랙터, 스키드로더 등을 생산한다. 이를 통해 구축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포스코와 산업시설에 맞는 임무로봇 개발에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양사는 오는 2025년까지 제철소 환경에 맞는 임무로봇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2024년까지는 리모콘으로 원격 조정하는 임무로봇을 만들어 이를 제철소에 먼저 투입한다. 제철소 낙광 제거용 기존 장비를 임무로봇이 대체하게 된다. 운용 중 제철소 작업환경 빅데이터를 수집, 이를 기반으로 2025년에는 사람의 조작이 최소화된 자율작업 임무로봇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임무로봇은 골재·흙·풀더미 등을 운반하는 스키드로더가 모체다. 여기에 트랙터에 부착해 사용하는 작업기에서 착안해 청소로봇의 가치와 활용도를 높일 제설용 스노블로우, 청소용 블로우작업기도 개발하기로 했다.

대동 이종순 프로덕트생산개발부문장은 “포스코와 협력을 시작으로 당사 제품들로 특정시설에서 작업환경을 개선하고 작업능률을 높이는 데 효과적인 로봇과 모빌리티 솔루션을 개발할 것”이라 했다.

유재훈 기자

freiheit@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All Rights Reserved.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