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탄도미사일을 쏜 지 사흘 만에 오늘(2일) 새벽 서해상으로 순항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백령도를 목표로 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오늘 새벽 4시쯤 북한이 서해상으로 순항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한 것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한미 정보당국은 세부 제원을 정밀 분석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30일 탄도미사일을 쏜 북한이 사흘 만에 순항미사일을 서해 쪽으로 발사한 건 지난달 실시한 한미연합연습에 대한 반발로 풀이됩니다.
오늘 순항미사일 발사도 탄도미사일 발사 때와 마찬가지로 북 전군 지휘훈련과 연계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발사는 백령도 등 서북도서 점령 훈련 목적으로 실시 됐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순항미사일은 마하 1전후로 상대적으로 느리지만 낮은 고도로 팔자형을 그리다가 기습 타격할 수 있습니다.
북한이 백령도 등을 기습 상륙 시도할 때 우리 군의 함정 등이 접근하는 것을 막기 위한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국가안보실은 오늘 북한이 서해상으로 순항미사일 발사하자 안보상황점검회의를 소집해 북한의 의도를 분석하는 한편 우리 군의 대응 태세 등을 점검했습니다.
(취재 : 정명원, 영상편집 : 전민규, 제작 : 디지털뉴스기획부)
정명원 기자 cooldud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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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탄도미사일을 쏜 지 사흘 만에 오늘(2일) 새벽 서해상으로 순항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백령도를 목표로 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오늘 새벽 4시쯤 북한이 서해상으로 순항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한 것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한미 정보당국은 세부 제원을 정밀 분석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30일 탄도미사일을 쏜 북한이 사흘 만에 순항미사일을 서해 쪽으로 발사한 건 지난달 실시한 한미연합연습에 대한 반발로 풀이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