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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파주시 동패동과 문발동 등 아파트단지와 주택가 수도에서 흙탕물이 나와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파주시에 따르면 어제(31일) 오후 5시쯤부터 문발동의 아파트단지 수도꼭지에서 흙탕물이 나온다는 주민 신고 전화가 잇따랐습니다.
파주시가 현장을 조사한 결과 일부 가구의 수돗물 탁도는 먹는 물 기준보다 4배 이상 높았습니다.
흙탕물이 발생한 곳은 동패동과 산남동, 문발동 등 교하지역 1만 6천800여 가구입니다.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최근 시도 1호선 확장 포장 공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당시 지하에 매설된 상수관로 이설공사 중 관로 안으로 토사가 유입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신고받은 시는 어제부터 관로의 흙탕물을 빼는 퇴수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수질을 계속 확인하고 있습니다.
(사진=독자 제공, 연합뉴스)
정혜경 기자 choic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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