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 공동연구 결실…영화 개봉도 추진
다큐멘터리 '한반도의 보석 국립공원' |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부산·경남 민영방송 KNN은 9월 1일 오후 6시 50분에 다큐멘터리 '한반도의 보석 국립공원'을 3D로 송출한다고 31일 밝혔다.
KNN 측은 "최근 다큐멘터리 '한반도의 보석 국립공원'을 지역 콘텐츠 업체인 DM스튜디오와 공동으로 3D로 제작했다"며 "방송전파를 타고 3D 송출이 이뤄지면 세계 최초로 안방에서 자유롭게 3D 시청이 가능해진다"고 설명했다.
다큐멘터리 '한반도의 보석 국립공원'은 뛰어난 자연경관을 특수 촬영으로 시각적 효과를 독특하게 건져냈다는 평가와 국립공원 내 인문학적 유산을 융합적 시선으로 엮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영화 작업도 진행되면서 오는 11월 개봉을 앞두고 있고 2023 한국민영방송 대상을 시작으로 국내외 각종 상을 받은 작품이기도 하다.
다큐멘터리 '한반도의 보석 국립공원' |
다큐멘터리 연출을 맡았던 진재운(KNN 기획특집국장) 감독은 "평소 볼 수 없었던 국립공원의 아름다운 영상이 입체적으로 구현되면서 마치 시청자들이 현장에 있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라고 시사회 소감을 밝혔다.
TV 전파를 통한 3D 기술은 부산시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DM스튜디오와 KNN, 부산MBC가 공동 개발했다.
이 기술은 '사용자 선택형 UHD 입체미디어 서비스'로 사용자가 3D와 2D를 선택적으로 시청이 가능하다.
책임연구원인 김성훈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부산공동연구실장은 "지상파 UHD TV와 모바일 UHD TV를 융합해서 세계 최초로 2D, 3D를 시청자가 자유롭게 선택해서 시청할 수 있게 됐다"며 "차세대 디스플레이 시장에 매우 큰 파급효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다큐멘터리 '한반도의 보석 국립공원' |
김치용 부산방송영상포럼 회장은 "이 기술을 통한 콘텐츠가 확산하면 영화 영상 콘텐츠 분야에 매우 큰 의미를 가진다"며 말했다.
'한반도의 보석 국립공원' 1부(산)는 9월 1일 오후 6시 50분, 2부(바다)는 9월 8일 오후 6시 50분에 각각 방송된다.
3D 시청은 3D TV와 전용 안경이 있으면 집에서 3D 시청이 가능하며, 없을 경우 2D로 4K 수준의 초고화질 영상의 관람이 가능하다.
진 감독은 "이 다큐멘터리는 오는 11월 영화 '무경계'로 3D 개봉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c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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