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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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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스토킹 피해자에게 경호원 붙여 보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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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심사 거친 고위험군이 대상
한국일보

서울시청 신청사 정면 전경. 한국일보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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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스토킹 범죄 피해자에게 민간 경호원을 붙여 보호해주는 사업을 추진한다.

30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고위험 스토킹범죄 피해자 민간경호’ 사업자 선정을 위한 용역 입찰 공고를 냈다. 29일까지 제안서를 제출한 업체를 대상으로, 심사를 진행한다.

시는 피해자 30~40명에 대한 경호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도록 사업을 준비 중이다. 시 관계자는 “스토킹 피해자 중 경찰 심사를 거쳐 고위험군으로 분류된 사람이 지원 대상”이라며 “경찰 등 공권력만으로는 현실적으로 모든 스토킹 피해자를 보호하기 어렵다고 봐 사업을 준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경호원은 피해자 1명당 최소 2명 이상을 배치하고, 하루 경호 시간은 10시간을 원칙으로 하되 피해자 필요에 따라 조정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경호 기간은 7일로 계획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출퇴근 경호, 24시간 경호 등 피해자가 원하는 형태의 경호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민식 기자 bemyself@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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