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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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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시군, 드론 활용 실시간 재난상황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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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윤 기자]
국제뉴스

(사진제공=경남도) 윤성혜(가운데) 경남도 도민안전본부장이 30일 오전 도청 브리핑룸에서 브리핑을 갖고 “경남도는 그동안 CCTV와 재난안전시스템(NDMS) 메시지에 의존하던 평면적 재난사항 관리체계에서 벗어나 드론을 활용해 입체적 재난상황 관리체계로 전환한다”고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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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국제뉴스) 황재윤 기자 = 경남도와 도내 모든 시군이 드론을 활용해 실시간 재난상황을 관리한다.

윤성혜 경남도 도민안전본부장은 30일 오전 도청 브리핑룸에서 브리핑을 갖고 "경남도는 그동안 CCTV와 재난안전시스템(NDMS) 메시지에 의존하던 평면적 재난사항 관리체계에서 벗어나 드론을 활용해 입체적 재난상황 관리체계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재해위험지역을 비롯해 안전 취약 지점에 설치된 고정식 CCTV를 통해 상황관제를 해왔지만 CCTV 사각지대에 대한 재난상황관리에 대한 개선 요구가 많았다.

이런 가운데 행정안전부는 다중밀집 인파사고 방지를 위해 지자체의 CCTV와 드론 영상을 활용한 현장인파관리시스템 구축을 연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이에 경남도는 드론 영상관제 시스템 구축 계획을 선제적으로 수립하고 사업 필요성을 정부에 적극 건의한 결과 행정안전부 '대한민국 안전리빌딩 시범사업'에 선정돼 국비 5억원을 확보했다.

드론 영상관제 시스템 운영

인파밀집 현장, 급경사지 및 교량‧굴뚝과 같은 접근이 어려운 시설점검을 위해 촬영된 드론 영상을 도‧시군 재난안전상황 모니터에 연계해 밀집도 분석 및 정밀 안전진단 등 재난상황을 관리한다.

경남도 재난안전상황실은 50개 채널을 모니터링하면서 드론 카메라 방향 조정 및 영상 확대가 가능하고, 드론의 고도와 속도 등 움직임에 대해 원격 제어해 종합 컨트롤타워로서 기능을 수행한다.

경남도는 강풍 및 집중호우 등 기상 악화시 드론 운영이 불가능할 때는 바디캠 또는 스마트폰으로 촬영된 영상을 통해 관제를 한다고 설명했다.

인파밀집 사고 대비 드론 활용

경남도는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축제 등 대형 행사시 드론을 투입해 현장 상황을 빠르게 파악하고 인파 사고가 우려되면 드론을 통해 경고 방송을 할 계획이다.

또 행사장 순찰 드론에 비행 경로를 사전 입력해 자동 경로비행 방식으로 운행해 인력과 시간 부족 문제를 해결할 방침이다.

경남도는 인파 밀집에 대한 위험도 평가 및 예‧경보 기술개발(R&D) 등 시스템 고도화를 행정안전부와 협의해 추진할 예정이다.

드론 활용 재해위험지역·시설물 안전점검

경남도는 드론을 활용해 급경사지와 같은 접근이 어려운 재해위험지역 및 육안으로 확인하기 힘든 교량·굴뚝 등 시설물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굴뚝 상부의 철근 노출, 콘크리트 파손 등 노후도를 측정하는데 드론을 활용해 점검하고 있다.

경남도는 여름철 물놀이 안전사고와 관련해 드론과 지상 안전관리요원이 함께 실시간 물놀이 관리시스템을 구축해 여름철 물놀이객 안전도 살필 예정이다.

다양한 드론 활용 방안 마련

경남도는 추락 위험이 있는 간판에 대한 점검, 열화상 카메라를 활용한 산불 감시와 잔불 진화 등 재난관리 전 분야에 걸쳐 다양한 드론 사용 유형을 발굴할 계획이다.

또 재난 대응뿐만 아니라 산사태, 하천 범람 현장 등 인력 조사가 어려운 피해지역에 드론을 활용해 안전하고 신속하게 조사한다.

경남도는 그동안 드론 운영시 제기된 소음과 안전에 대한 문제점도 관련기관과 해결책을 모색할 방침이다.

윤성혜 본부장은 "드론을 활용한 실시간 재난상황관리 체계를 강화해 신속한 재난 초기 대응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민영뉴스통신사 국제뉴스/jaeyuntop@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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