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라미술인협회 창립 30주년 기획전 '다시바람' 개최

(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탐라미술인협회(이하 탐미협)는 창립 30주년을 맞아 9월 1일부터 10월 5일까지 산지천갤러리에서 기획전 '다시바람'을 연다고 30일 밝혔다.

탐미협 30주년 기획전 '다시바람' [탐라미술인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탐미협은 1993년 9월 18일 '미술의 진정성 회복', '삶과 밀착된 미술', '민주적 화단 분위기의 창출과 비평적 미술풍토의 확립', '자기 정체성을 갖는 제주지역미술의 위상과 역할의 창출'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창립했다.

이듬해 1월 창립전 '제주미술-맑은바람'을 시작으로 60여 차례의 크고 작은 기획전을 개최했고 동시에 4·3미술제를 30년간 이끌어오고 있다.

탐미협은 이번 30주년 기획전에서 협회를 창립한 선배 작가들, 새롭게 시작하는 후배 작가들과 함께한다.

이번 기획전은 세대와 세대가 예술적 씨알이 돼 다시 한번 맑은 바람으로 앞으로의 30년을 걸어가기 위한 초석을 다지는 전시다.

강동균, 강문석, 강요배, 고경화, 고승욱, 고원종, 고혁진 등 탐미협 소속 작가 30명의 작품 50여점을 전시한다.

bj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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