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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을 김성태·광진을 오신환 與 조강특위, 조직위원장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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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김성태 전 의원


국민의힘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가 조직위원장을 임명하기로 잠정 결론 내린 고양을 지역에 대해 계속심사하기로 하고 대신 서울 강서을 지역에 김성태 전 의원을 조직위원장으로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국민의힘 김포갑 당협위원장인 박진호 조강특위 위원은 당사에서 조강특위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10곳의 조직위원장을 최고위원회의에 추천하기로 했고 2곳은 계속심사, 24곳은 보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조강특위는 지난 24일 회의 후 10곳의 조직위원장을 선정해 최고위에 보고할 지역으로 결정했다. 그런데 이날 회의에서 고양을 지역 인선에 대해 문제점을 지적하는 투서가 들어오면서 이를 확인하기 위해 계속심사 지역으로 전환한 것이다. 대신 잠정보류됐던 강서을 지역에 3선의 김성태 전 의원이 추가로 선정되면서 10곳의 인선을 마무리했다.

박 위원은 "2곳의 계속심사 지역 중 한 곳은 원래 인선이 이뤄졌던 지역이었는데 바뀌었다"며 "결과가 유출되면서 투서들이 들어왔고 충분히 확인을 다시 해봐야 한다. 그래서 계속심사 지역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오신환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광진을에, 이승환 전 청와대 행정관은 중랑을 조직위원장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용호 의원과 최승재 의원이 신청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은 마포갑은 여전히 보류지역으로 남겨둘 방침이다.

지원을 받은 36곳의 사고당협 중 3분의 2인 24곳이나 되는 당협을 그대로 비워두는 결정에 대해서 박 위원은 "인재들이 한곳에 많이 몰려 있고 재배치하는 곳이 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당선 가능성이 높은 특정 인기 지역에 많은 인재가 몰리게 되자 지역 재배치를 하겠다고 공언한 것이다.

최고위는 오는 31일 조강특위가 10곳에 대해 의결을 할 방침이다. 당협은 전국 253곳의 국회의원 지역구마다 설치되는 국민의힘의 풀뿌리 조직으로 10곳의 조직위원장은 추후 당협위원장이 될 가능성이 높다. 당협위원장이 되면 총선 공천을 받는 데 유리한 입지에 서게 된다.

[우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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