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측 충원합의 이행 거부
한동대미화분회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2019년 용역업체를 통해 일하던 청소노동자 인원 축소 및 해고, 2020년 청소노동자 33명 전원 해고 등 두차례 사태 이후 한동대는 해고 철회 등을 약속해 협정서를 체결했다"며 "하지만 협정서 체결 후 4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대학 측은 재정상 위기를 핑계삼아 협정서 이행을 차일피일 미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단체는 지난 2월 8일 경북지방노동위원회 조정 결렬에 따라 5월 18일부터 파업에 들어갔고 대학 측은 곧바로 대체인력을 투입하자 고용노동부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이후 노동부 중재로 한 달 만에 업무에 복귀한 뒤 학교 측와 협의해왔지만 뚜렷한 합의점을 찾지 못한 실정이다.
노조 관계자는 "대학 측이 스스로 한 약속을 지키지 못하는 상황에서 협의 자리에 오히려 인원 감축 및 로봇청소 운운하는 비상식적 안을 들고나온 것은 협의에 대한 진정성이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다"며 "노조는 비상식적이고 안하무인격인 한동대 측의 협의 태도에 심히 분노하며 오늘부터 사태 해결 때까지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포항=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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