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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3 (월)

이슈 정치권 사퇴와 제명

예비역 단체, “육사 홍범도 흉상 제거돼야…광복회장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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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역 군인 단체와 장군 출신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 등이 “육군사관학교 내 홍범도 장군 흉상은 제거돼야 한다”며 이종찬 광복회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중앙일보

지난 2018년 서울 육군사관학교에서 열린 독립전쟁 영웅 5인 흉상 제막식에서 사관생도와 참석자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육사는 독립전쟁에 일생을 바친 홍범도·김좌진·지청천·이범석 장군, 신흥무관학교를 설립한 이회영 선생의 흉상을 탄피 300㎏을 녹여 제작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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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신 의원과 대한민국수호예비역장성단, 육·해·공·3사 구국동지회, 해병대·ROTC 구국동지회, 전군 구국동지회연합, 제대군인자유노조 등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육사는 공산세력에 맞서 자유 대한민국을 수호하기 위한 정예장교 양성 교육기관이지 박물관이나 독립기념관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논란이 되는 독립운동 투사 중, 특히 홍범도 흉상의 육사 교정 내 설치 여부는 근본적으로 육사가 교육목적에 따라 자체적으로 결정할 문제지 외부 세력이 간섭하고 개입할 문제가 아니다”라면서 “독립투사를 선정하려면 역사적으로 더 많은 독립투사가 있는데 특정 5명의 흉상만을 위치시킨다는 것은 부적절한 것으로 사료된다”고 했다

독립군 영웅 5인의 흉상을 그대로 둬야 한다고 주장한 이종찬 광복회장에 대해 이들 단체는 “이 회장은 육사 출신이자 대선배 원로로서 육사인에게 귀감이 되어야 함에도 육사의 정신을 훼손하고 정통성을 부정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며 “국방부 장관이 사퇴할 것이 아니라 본인이 먼저 정체를 밝히고 사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임성빈 기자 im.soung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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