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29일) 오전 남해고속도로에서 빗길에 미끄러진 화물차에서 적재물이 쏟아지면서 이를 피하려던 차량 7대가 연쇄 추돌했습니다.
홍승연 기자입니다.
<기자>
1톤 화물차 앞부분이 완전히 무너졌고, 승용차는 형체를 알 수 없게 부서진 채 뒤집어졌습니다.
소방대원들은 뒤집힌 승용차에서 운전자를 구조해 응급처치한 뒤 들것에 실어 옮깁니다.
[선생님 다리 펼 겁니다. 발은 제가 잡아 드릴게요. 힘 빼고….]
오늘 오전 11시쯤 경남 함안군 남해고속도로 산인분기점 인근에서 26톤 트레일러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싣고 있던 알루미늄 괘들이 도로로 떨어졌습니다.
무게가 1톤가량 되는 알루미늄 괘 일부는 반대편 부산 방향 차도로 떨어졌는데, 이를 피하려던 1톤 화물차와 승용차 등 7대가 연이어 추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40대 승용차 운전자 1명이 발목이 골절되는 중상을 입었고 화물차 운전자 등 5명이 경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사고 수습을 위해 남해고속도로 양방향이 통제돼 3시간 가까이 극심한 정체를 빚었습니다.
현재 순천 방향 도로 통제는 해제됐고 부산 방향 2개 차로는 여전히 통행이 제한되고 있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피해 규모와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김윤성, 화면제공 : 경남소방본부)
홍승연 기자 redcarro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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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9일) 오전 남해고속도로에서 빗길에 미끄러진 화물차에서 적재물이 쏟아지면서 이를 피하려던 차량 7대가 연쇄 추돌했습니다.
홍승연 기자입니다.
<기자>
1톤 화물차 앞부분이 완전히 무너졌고, 승용차는 형체를 알 수 없게 부서진 채 뒤집어졌습니다.
소방대원들은 뒤집힌 승용차에서 운전자를 구조해 응급처치한 뒤 들것에 실어 옮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