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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부채 위기에 몰린 중국 최대 부동산 개발사 비구이위안(碧桂園)은 내달 기한을 맞는 39억 위안(약 7072억원) 규모 위안화 채권의 상환 유예를 신청했다고 이재망(理財網)과 상해증권망 등이 29일 보도했다.
매체는 해당 문건을 인용해 비구이위안이 9월2일 만기인 위안화 사모채권에 대한 40일간 유예기간 설정을 청구했다고 전했다.
비구이위안은 상환기한을 늦추는 방안에 관해서도 채권자에 승인을 구하고 있는데 새 상환 연장 계획과 관련, 채권자의 지지를 더 많기 위해 채권자 투표기한을 8월31일로 1주일간 연기한 바 있다.
채권자가 지난 29일 받은 문건에는 40일간 상환 유예기간을 설정하는 투표 항목이 새로 추가됐다고 한다.
앞서 상환기한을 연장하는데 반대하는 채권자는 이번 유예 청구에도 찬성하지 않는다는 의향을 밝혔다.
비구이위안은 8월 들어 달러채권 2건의 이자 2250만 달러(297억6550만원) 지급을 연체하기도 했다.
앞서 비구이위안은 지난 10일 올해 1~6월 상반기 순손실이 450억 위안에서 550억 위안에 달한다고 추산했다.
비구이위안은 25일에는 중단한 아파트 공사를 재개하기 위한 자금을 확보하고자 광둥성 광저우(廣州) 보유 자산 12억9150만 위안 상당을 서둘러 매물로 내놓았다.
중국 부동산 업계에 불어닥친 부채 위기는 금융 부문 뿐만 아니라 더욱 광범위하게 퍼지면서 경기회복을 막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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