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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행의 시대 끝낼것”…민주당, ‘대여 투쟁’ 강조하며 워크숍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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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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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29일 1박 2일 동안의 국회의원 워크숍을 마무리하며 “퇴행의 시대를 끝내겠다”며 대여 투쟁 전의를 다졌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결의문을 내고 “정부와 다른 의견을 가진 국민을 반국가세력으로 규정하고, 시민사회와 노동계를 압박하고, 선관위는 물론 언론 장악까지 본격화했다”며 “민주당이 퇴행의 시대를 끝내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표도 마무리 발언에서 “정부·여당의 국정은 그야말로 고장난 난파선처럼 표류 중”이라고 날을 세웠다.

전날 국민의힘 연찬회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이 문재인 정부를 겨냥해 “철 지난 엉터리 사기 이념”이라고 비판하고, “내실로 채워져 있는 게 하나도 없다”며 부실기업에 비유한 것에 대해서도 반발이 이어졌다. 박성준 대변인은 논평에서 “대통령 당선된 지 벌써 1년 반이 지났는데 아직도 지난 정권 탓이나 하는 대통령이라니 국민에게는 비극”이라며 “아찔한 사람은 윤 대통령이 아니라 대통령의 폭주를 지켜보는 국민”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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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의원들이 29일 오전 강원 원주시 오크밸리리조트에서 열린 ‘2023 정기국회 대비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정기국회·후쿠시마 핵물질 오염수 해양투기 비생행동 결의문 채택 발표를 경청하고 있다. 2023.8.29/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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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이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문제와 관련해 “‘1 더하기 1을 100’이라고 하는 세력들하고 싸울 수밖에 없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서도 “국민, 특히 반대파에 대한 겸손한 태도가 결핍돼 있다”(이상민 의원), “바다(민심)가 출렁이고 또 분노하면 배(정권)는 뒤집힌다”(우원식 의원)는 비판이 이어졌다.

민주당은 오염수 방류 문제와 관련해 별도의 특별 결의문을 채택하고, 30일 전남 목포에서 현장 최고위원회를 연 뒤 목포역에서 오염수 방류 규탄 집회를 열기로 했다. 31일부터 9월 1일까지는 국회 로텐더홀에서 1박 2일 비상시국 의원총회를 이어간다.

민주당은 9월 정기국회에서도 상임위원회별로 정부의 실정을 부각하겠다는 전략이다. 법제사법위원회는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 집중 공세를 펼치고, 정무위원회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의 최근 논란을 집겠다는 방침이다.

윤명진 기자 mjligh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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