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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2차 장마'에 더위 주춤…태풍 3개 어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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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더위가 한풀 꺾였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남쪽에서 한꺼번에 발생한 태풍 3개가 어디로 갈지 관심입니다.

임태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반도 상공이 짙은 구름으로 뒤덮여 있습니다.

중국 산둥반도의 저기압이 한반도로 따뜻한 공기를 실어오고 있는데, 이 공기가 지표면의 찬 공기를 타고 올라 구름을 만들고 비를 뿌리는 겁니다.

비는 오늘(29일)까지 내렸다 그치기를 반복하다가 내일부터 남부지방 중심으로 점차 거세질 전망입니다.

한반도 북쪽에서 내려온 건조 공기와 덥고 습한 북태평양 기단이 만나, 정체전선이 생겨나기 때문입니다.

이른바 '2차 장마'인 셈입니다.

더위는 주춤하겠지만 호남과 영남, 제주에는 시간당 최대 50mm의 폭우가 쏟아질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한꺼번에 발생한 3개의 가을 태풍도 변수입니다.

셋 다 한반도와 멀어서 현재로서는 직접적인 영향은 없을 걸로 보이지만, 대신 기압배치를 바꿔 2차 장마를 강화시킬 수 있습니다.

셋 중에서 11호 태풍 하이쿠이는 현재 괌 북서쪽 먼바다에서 천천히 이동해 주말쯤 일본 오키나와에 바짝 다가갈 전망입니다.

아직 세력은 약하지만, 내일부터 중형 규모로 커지겠습니다.

하이쿠이가 오키나와에 근접한 뒤 한반도로 올지, 중국이나 일본으로 갈지는 각국 예측이 달라 변동성이 큽니다.

반면 다른 태풍 2개는 한반도로 올 가능성은 매우 낮습니다.

(영상편집 : 김호진)

임태우 기자 eigh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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