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24 (화)

이슈 국회의원 이모저모

與지도부 응원 없었지만···김태우 출정식 ‘북새통’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레이더P]
10월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출마후보
김성태 “공익제보로 정권교체 기적”
김태우 예비후보 출마 힘 실어줘


매일경제

문재인 정부 감찰 무마 의혹 폭로로 유죄 판결이 확정돼 구청장직을 상실했다가 광복절 특별사면을 받은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이 28일 오후 서울 강서구의 한 빌딩에서 열린 자신의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김성태 전 자유한국당 의원과 악수하고 있다. 2023.8.28 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김태우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예비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이 28일 진행된 가운데 지역 지지자들이 대거 몰리며 북새통을 이뤘다. 개소식이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 일정과 겹친 탓에 당지도부나 원내 인사들이 참석하진 못했지만 3선 의원 출신 김성태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참석해 힘을 보탰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오후 2시 강서구의 한 빌딩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진행했다. 개소식 현장은 지역 주민들과 지지자들로 발디딜 틈 없이 붐볐다. 특히 강서을에서 내리 3선 의원을 지낸 김성태 전 원내대표와 유영 전 강서구청장 등이 참석해 김 예비후보를 격려했다.

김 전 원내대표는 인사말에서 “유재수 전 부산시 부시장 관련 감찰무마, 환경부 블랙리스트 등 문재인 정권의 만행이 밝혀질 수 있었던 것은 김태우 당시 감찰반원의 당당한 공익제보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김 예비후보의 공익제보로 인해) 지난해 3월 9일 정권교체라는 기적적인 상황을 만들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예비후보가 공무상 기밀누설로 유죄 판결을 받았지만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8·15 사면복권을 통해 공익제보의 가치를 숭고하게 받아들였다”고 덧붙였다.

매일경제

김태우 전 서울 강서구청장 [김 전 구청장 페이스북]


그는 특히 “당에서도 김 예비후보에 관한 많은 고민과 판단을 통해서 강서지역 당원들의 뜻에 걸맞는 판단을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예비후보의 보궐선거 공천 여부를 놓고 국민의힘 지도부가 고심하고 있는 가운데 김 전 원내대표가 김 예비후보에게 힘을 실어 준 것으로 풀이된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윤석열 대통령이 저를 사면복권시킨 의미는 강서구를 멋진도시로 만들어보라는 명령으로 해석한다”며 “수십년 묵은 강서구의 숙원사업들을 속전속결로 해결해 강서구에 수조원대 경제가치를 창출해 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