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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8 (화)

중국서 '소금 사재기' 열풍…"시장 공급량 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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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이 오염수 방류에 나서면서 중국에서는 요즘 소금 사재기 현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남들보다 먼저, 조금이라도 더 많이 사려는 쟁탈전까지 벌어지자 중국의 소금 생산 업체는 공급량이 충분하다는 성명까지 내놨습니다.

이 소식은 베이징에서 권란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엄마가 양팔 가득 소금을 안고 가다 몇 개 떨어뜨리자, 뒤에 가던 아들이 얼른 주워 따라갑니다.

진열대에 놓을 새도 없이 달려들어 소금을 채가고, 상자를 뜯기도 전에 소금을 챙기려는 사람들 사이에서 쟁탈전도 벌어집니다.

계산대에 이미 소금 수십 봉지가 수북한데, 장바구니에서 나오는 소금이 끝이 없습니다.

베이징 시내 마트에 가봤습니다.


식용 소금 진열대는 텅 비었고, 과일과 채소를 닦는 용도의 소금만 남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