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표는 퇴진설에 대해 "전망이 아니라 기대겠죠. 그렇게 하기를 바라는 여당이 특히 그럴 것"이라며 "또 그에 동조하는 일부 입장도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여당뿐만 아니라 민주당 내에서도 자신에 대한 퇴진 요구가 나오는 것에 대한 반응으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우리가 단합을 유지하고 우리 지지자들과 당원들이 실망하거나 흩어지지 않게 해서 투표하게 하고, 그걸 통해 내년 총선을 어떻게 해서든지 이기는 게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이고 제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재명 체제로 총선을 치르겠다는 말인데 자신 있느냐'는 질문에는 "결국은 거대한 민심이 선택하고 결정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우리 민주당이 지금까지 비록 부족한 게 많이 있지만 어려운 상황 속에서 최선을 다해서 우리 국민께서 기대를 가질 수 있도록, 희망을 품을 수 있도록 만드는 게 저희가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전망은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고, 전망보다는 바람직한 상황을 향해서 정말 죽을 힘을 다하는 것, 그게 지금 저희가 할 일"이라고 말했다.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 전망에 대해서는 "회기가 빌 때 청구해라, 그럼 우리가 방어하지 않고 영장실질심사 받겠다, 이게 제 입장인 것"이라며 "부당하긴 하지만 언제든지 소환하면 응해서 조사받겠다. 영장 청구하면 방탄 국회 소집하지 않는다, 얼마든지 해라. 사실이 전혀 근거가 없는 것이니까"라고 주장했다.
[전경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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