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평 조직문화 조성·소통 확대 등 정책 시행
부산교육청 전경./사진제공=부산교육청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부산교육청이 갑질 근절을 최우선 청렴 과제로 정하고 수평적인 조직문화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부산교육청은 본청 근무 MZ세대 직원 대상 설문조사 결과 경직된 문화의 본청 근무를 후회한다고 답했고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도 갑질 점수가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위해 직원과 소통에 나서는 한편 올해 4차례 익명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하윤수 부산교육감이 2차례 90년대생 공무원과 만나 의견을 수렴하고 중요직무급 수당 지급, 유연근무제 확대, 매주 금요일 '캐주얼 데이'를 시행하고 있다.
본청뿐만 아니라 산하 기관·부서도 부산교육청 대표 청렴 정책인 '1기관·부서 1실천 사업'을 매월 개최하고 있다.
부산교육청은 청렴과 접목한 창의적인 방식으로 소통을 강화 중으로 젊은 직원이 '갑질예방행동약속'을 만들어 상사에게 제안하거나 출근길 커피 한 잔으로 서로를 격려하는 '교육감 청렴 모닝 카페'도 하고 있다.
특히 종합감사 기관을 대상으로 갑질 실태를 조사하는 등 갑질을 뿌리뽑기 위한 엄정한 감사·통제시스템도 확립했다. 갑질신고센터 신설, 갑질 근절 TF 설치, 갑질 전담 감사공무원 지정 등 정책도 추진하고 있다.
하윤수 부산교육감은 "갑질 근절은 공직자가 공정한 행정을 소신껏 추진할 수 있는 건강한 공직문화의 토대"라며 "조직문화를 개선해 청렴도를 높이고 조직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노수윤 기자 jumin274@mt.co.kr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