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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이재명 조폭 연루설' 장영하, 법정서도 "조폭과 밀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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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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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영하 변호사

대선 국면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조폭 연루설'을 제기해 기소된 장영하 변호사가 자신의 주장이 허위인지 증명되지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장 변호사는 오늘(25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 심리로 열린 자신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첫 공판준비절차에 나와 "기자회견 당시 허위성을 의심했거나 허위성을 인식하지 않았다"며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그는 "경찰 수사 기록에는 제가 허위 사실을 인식해 짜고 터뜨렸다는 자료만 100% 담겨 있다"며 "충분히 그런 사실이 있을 만한 의심이 있어 검증 차원에서 공개한 것인지 악의나 고의를 가지고 허위성을 의심하는데도 공개한 것인지 심리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장 변호사는 지난 2020년 7월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당시 경기지사였던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무죄 취지로 파기환송한 것을 두고 "이재명은 범죄꾼 중의 범죄꾼으로 세게 로비해서 뒤집힌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하는 등 법정에서도 이 대표에 대한 원색적인 비난을 이어갔습니다.

장 변호사는 폭력조직 '국제마피아파'의 행동대원 박철민 씨의 법률대리인으로, 대선을 앞둔 2021년 10월 박 씨의 말을 근거로 이 대표가 성남시장 재직 중 국제마피아 측근에게 사업 특혜를 주는 대가로 약 20억 원을 받았다고 기자회견 등에서 주장했습니다.

이 같은 주장을 전달받은 국민의힘 김용판 의원이 현금다발 사진을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공개하기도 했으나, 의혹과 무관한 자료로 드러나자 민주당은 장 변호사를 고발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은 장 변호사가 박 씨의 말을 사실이라 믿었다고 판단해 불기소 처분했지만, 민주당의 재정신청을 법원이 인용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상민 기자 ms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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