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지부 경고파업 |
(부산=연합뉴스) 박성제 기자 = 민주노총 전국대학노조 동아대지부는 24일 경고파업 집회를 열고 "대학 측은 (노조가) 전면 파업을 벌이기 전 집중 교섭에 참여해 원만히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노조는 이날 오전 동아대 승학캠퍼스 본관 로비에서 "이번 단체교섭에서 가장 큰 요구 조건이었던 임금인상을 포기하는 대신 근로기준법에 따라 당연히 지급해야 할 시간외근무수당 지급을 요구했지만 이마저도 거부당했다"며 "이는 대학 측이 법률도 준수하지 않겠다는 것"이라고 규탄했다.
동아대 노조와 학교 측은 지난해 11월부터 임금과 단체협상을 시작해 지난 6월까지 17차례에 걸쳐 교섭을 벌였으나 접점을 찾지 못했다.
노조는 "단체협약이 실효되는 24일 경고 파업과 동시에 노동부에 진정서를 제출해 법적 대응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노조는 25일 부산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5일 동안은 대학 측과 집중 교섭을 벌일 계획이다.
이때도 교섭이 타결되지 않으면 다음 달 4∼8일 1차 파업을 진행한다.
한편 동아대 측은 "연장 근로를 했을 경우 노사 합의에 근거해 금전 보상이 아닌 대체 휴무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이외 지급해야 할 시간 외 근로수당은 없다"며 "이외에도 노조가 불법적이라고 주장하는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말했다.
psj1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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