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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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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응천 “尹 탄핵안? 총선 앞두고 강성지지층 만족시켜도 당에 도움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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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노무현 건드려 미끄러져”
“김남국 불출마 선언, 탈당 때 했어야”


매일경제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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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4일 당 일각에서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를 문제 삼아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을 발의하자고 주장하는 것에 대해 “총선 앞두고 강성 지지층만 바라보고, 만족시킨다고 해서 당에 전혀 도움 되지 않는다”고 일침을 가했다.

그는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옛날에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건드렸다가 한나라당이 어떻게 됐냐? 2당으로 쭉 미끄러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의원은 “과연 윤 대통령이 국민의 생명과 안전 이런 걸 책임지고 있는 거냐 의문점을 표할 수밖에 없다. 불만이 있다”면서도 “근데 이게 탄핵이라면 중대한 헌법상 법률상 위반행위가 있느냐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탄핵안) 발의야 2분(300석)의 1인 150석만 하면 되는데 의결을 하려면 3분의 2인 200석이 돼야 한다”며 “지금 여당이 100석이 넘는데 그러면 발의만 하고 기분 좋다 하고 끝낼 일인가”라고 지적했다.

조 의원은 검찰이 대북송금 의혹과 관련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게 다음 주 조사를 통보한 것에 대해 “대표실에서는 아무 연락도 받지 못하고 언론을 통해 들었다”며 “(검찰의 소환 조사) 절차가 굉장히 비정상적이다. 이런 태도가 쌓여 검찰이 불신을 받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거액의 가상자산 보유 및 거래 논란으로 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무소속 의원이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징계 전 ‘총선 불출마’ 선언을 한 것과 관련해서 “탈당할 때 했다면 훨씬 더 진정성 있지 않았을까 아쉬움이 든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5월 초 코인 문제가 불거지고 김 의원이 정치생명을 걸겠다고 하고 모든 자료를 공개하고 검증에 임하겠다고 했다”며 “그런데 이후에 자료 제출을 제대로 안 한다는 이야기만 계속 나온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그동안 비춰진 게 (김 의원이) 그때그때 미봉책으로 계속 대응을 해왔다”며 “그런 게 굉장히 안 좋아 보인다. 지금 당의 도덕성 문제가 직결된 것이고 이것 때문에 혁신위원회도 생겼다”며 탈당했지만 김 의원과 민주당을 떼어 볼 수 없다는 취지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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