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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혼돈의 가상화폐

[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美금리 부담 덜어낸 비트코인 2만6500달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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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사진=아주경제DB]




美금리 부담 덜어낸 비트코인 2만6500달러대

국채수익률 하락과 함께 위험자산 선호 심리도 살아났다. 2만6000달러 선이 무너졌던 비트코인 가격도 소폭 회복했다.

24일 글로벌코인시황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30분 비트코인 가격은 하루 전보다 3.63% 올라선 2만6542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은 전일보다 4.48% 올라선 1680달러를 등락하고 있다.

그동안 급등세를 보였던 미국 국채금리가 하락세를 그리면서 위험선호 심리에 힘을 보탰다.

간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최근 2007년 이후 최고 수준인 4.35%를 돌파한 뒤로 이날 4.18% 수준까지 내려섰다. 이날 발표된 제조업·서비스업 경제지표 역시 고금리 여파 충격으로 부진했다는 소식이 이어지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긴축을 지속할 것이란 전망이 힘을 받으면서 금리가 떨어졌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오는 24일(현지시간) 미국 와이오밍주에서 열리는 경제정책 심포지엄 잭슨홀 미팅'에서 추가 긴축 여부와 방식, 기간 등을 연설하는 데 어떤 발언을 내놓느냐에 따라 가상자산 가격도 출렁일 수 있다.
美, 北 돈세탁 도운 가상자산 믹싱업체 제재

미국 정부가 북한 해커들의 자금 세탁을 도운 가상자산 기업 창업자 2명을 기소하고, 이 중 한 명을 제재했다.

미국 재무부 산하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이날 가상자산 믹싱업체인 토네이도 캐시의 공동 창업자 3명 중 한 명인 러시아 국적의 로만 세메노프를 제재했다.

토네이도 캐시는 텀블러라 불리는 '믹싱'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가상자산을 쪼개 섞는 방식으로 흔적을 없애고 자금을 세탁해 사법당국의 추적을 어렵게 한다. 그동안 북한 정찰총국과 연계된 해커 조직 ‘라자루스 그룹’ 등 범죄 집단은 이를 이용해 훔친 가상자산 자금을 세탁해 왔다.

재무부는 라자루스 그룹이 지난해 3월 로닌 네트워크에서 훔친 4억5500만 달러, 6월 호라이즌 브리지에서 해킹한 9600만 달러, 8월 노마드에서 탈취한 780만 달러 상당의 가상화폐를 토네이도 캐시를 이용해 세탁하고 자금 흐름을 숨겼다고 설명했다.
​세종텔레콤, 한국기업평가와 STO 사업 위해 맞손

세종텔레콤이 한국기업평가와 기초자산 가치평가와 토큰증권(STO) 발행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한국기업평가는 세종텔레콤이 추진하는 STO 사업의 기초자산을 토큰증권으로 발행하기 위한 자산 가치평가를 진행한다. 세종텔레콤은 해당 결과를 토대로 블록체인 기반 토큰증권을 발행할 예정이다.

그간 세종텔레콤은 부동산, 마이데이터, 유통 등 다양한 산업에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올해 5월에는 과기정통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추진하는 2023년 블록체인 기술검증(PoC) 지원사업에 선정된 바 있다. 이를 통해 희귀 광물을 활용한 '블록체인 기반 토큰증권 발행 플랫폼 구축과 유통 시스템 연계' 과제를 수행 중이다.

한국기업평가는 사업가치평가사업, 신용평가사업, 정보사업 등 총 3가지 사업을 진행하는 신용평가회사다. 음원, 선박, 항공기 등 다양한 자산에 대한 사업성 평가와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다. 향후 부동산, 선박, 엔터, 미술품, 광물 등 새로운 기초자산들에 대한 평가도 용이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효진 세종텔레콤 블록체인 사업총괄 부사장은 "STO 제도화는 투자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이번 협약으로 세종텔레콤의 운영 노하우와 한국기업평가의 사업성 평가를 결합해 STO 생태계를 구축하고 산업을 활성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쟁글, 블룸버그 터미널에 암호화폐 시장분석 보고서 제공

블록체인 인텔리전스 플랫폼 쟁글을 운영하는 크로스앵글이 블룸버그 터미널에 자사 암호화폐 시장분석 보고서를 제공한다고 8일 밝혔다. 앞서 쟁글은 코인마켓캡, 연합인포맥스, 에프앤가이드 등에 보고서를 등재한 바 있다.

블룸버그 터미널은 암호화폐 정보를 포함한 각종 주가 정보, 실적 지표, 경제 지표 등을 제공한다. 전 세계 금융, 정부, 기업 등이 활용하는 플랫폼이다. 코인마켓캡은 암호화폐 시황 중계 사이트로, 쟁글은 CMC 커뮤니티 피드에 콘텐츠를 올리고 있다. 연합인포맥스는 국내 금융경제정보 전문매체다. 에프앤가이드는 국내 금융사들이 투자 정보를 분석하는 데 활용하는 금융 정보 인터넷 사이트다.

김준우 크로스앵글 대표는 "웹 3.0 시장이 확장될수록 정확한 데이터 분석에 대한 수요가 늘 것"이라며 "쟁글의 데이터 기반 분석 보고서가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사회의 신뢰도를 높이는 데 널리 활용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쟁글은 지난 7월 열린 제2회 어돕션 콘퍼런스에서 사업별 맞춤형 온체인 데이터 분석 서비스 '쟁글 비콘' 출시를 알리며 정확한 데이터 기반 솔루션 서비스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주경제=박성준·이상우 기자 psj@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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