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층 건물 앞에서는 굉음과 함께 폭발이 일어나며 파편과 연기가 흩어집니다.
현지시간 오늘 새벽, 모스크바 크렘린 궁에서 5킬로미터 정도 떨어진 '모스크바 시티' 건물이 드론 공격을 받았습니다.
바로 전날에도 우크라이나 드론이 모스크바 아파트 단지 등으로 날아들며 격추됐습니다.
[모스크바 주민 : (드론이 저기 정부 청사 근처나 어딘가에 있었어. 봐봐. 모든 차에서 경보움이 울리고 있어) 우리 도망가야 할까요? (어딜 도망가. 여긴 조용해)
잇단 드론 공격에 모스크바 주요 공항은 이틀 연속 일시 폐쇄됐습니다.
러시아 본토를 겨냥한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은 최근 몇 달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에 공격 대상이 된 모스크바 시티 건물에는 정부 부처와 기업이 입주해 있는데, 지난달 말과 이달 초에도 드론 공격을 받았습니다.
지난 5월에는 크렘린 궁을 직접 겨냥한 드론 공격 시도도 있었습니다.
앞서,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 본토 공격은 공정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지난달 31일) : 러시아 본토에 대한 공격은 불가피하고, 자연스러운 것입니다. 그리고 절대적으로 공정한 과정입니다.]
모스크바 도심 드론 공격이 계속되자 미국 국무부는 "러시아 본토 공격을 장려하지 않는다"면서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철수하면 전쟁은 언제든 끝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취재: 조을선 / 영상편집: 김호진 / 화면제공: 트위터 @HarZizn @MrKovalenko @astraiaintel @maria_drutska @onagi_1 / 제작: 디지털뉴스편집부)
조을선 기자 sunshine5@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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