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지난 22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의 해양 방류 개시와 관련해 "기상 등 지장이 없으면 24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1월19일 촬영된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내 보관 중인 오염수 보관 탱크 모습.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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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해양 방류를 이르면 24일 오후 1시에 시작하는 방향으로 조율 중이란 일본 언론 보도가 나왔다.
교도통신이 23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이와 관련해 도쿄전력은 지난 22일 오염수의 최초 방류에 앞서 오염수가 계획대로 희석되는지 확인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도쿄전력은 22일 오후 7시 33분경 오염수 약 1톤을 희석 설비로 보냈고, 바닷물 1200톤을 혼합해 대형 수조에 담았다.
수조에서 채취한 표본의 삼중수소(트리튬) 농도가 방류 기준치인 1리터당 1500베크렐(㏃) 이하로 확인되고, 기상 상황에 별다른 문제가 없다면 오염수 방류는 예정대로 24일에 개시될 것으로 보인다.
하수영 기자 ha.su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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