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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합차에 깔린 20대 구조하는 소방대원들
경기 부천 아파트 주차장에서 술에 취한 20대 남성이 바닥에 누워 있다가 승합차에 깔려 다쳤습니다.
부천 소사경찰서 등에 따르면 오늘(23일) 오전 4시 16분쯤 부천시 괴안동 아파트 주차장 출구에서 20대 남성 A 씨가 승합차에 깔렸습니다.
이 사고로 A 씨는 얼굴에 찰과상을 입었으며 다리와 허리 통증도 호소해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조사 결과 술에 취한 A 씨는 아파트 주차장 출구 바닥에 누워있다가 차량에 깔린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그는 출동한 구조대원에게 "술에 취해 집까지 온 것만 기억난다"며 "사고 당시 상황은 기억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승합차 운전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추가로 조사할 예정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일단 사고 접수만 하고 아직 운전자를 조사하지 못했다"며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안전운전 불이행 혐의를 적용할지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경기 부천소방서 제공, 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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