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크렘린궁 코 앞서 폭발…모스크바 시내 드론 공격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집무실이 있는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불과 5㎞ 떨어진 모스크바 상업지구가 드론 공격을 받으면서 폭발과 연기가 발생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2일(현지시간) 리아노보스티통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사진=AFP 제공)

세르게이 소뱌닌 모스크바 시장은 “드론이 모스크바 시내의 건물을 타격했다”며 “러시아군이 다른 드론은 모스크바 서부 지역에서 격추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19일 새벽 모스크바 시내 엑스포 센터 단지의 한 건물이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을 받아 파손된 적이 있는데, 또 드론 공격이 이어진 것이다.

아울러 모스크바 주요 공항들은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 탓에 이날 새벽부터 항공편 운항을 중단했다고 타스통신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