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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D리포트] "트럼프 부자 쏘겠다"…협박 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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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카고 교외도시 플레인필드에 사는 41살 여성 트레이시 마리 피오렌자가 살해 위협을 가한 혐의로 체포돼 기소됐습니다.

위협을 가한 대상은 트럼프 전 대통령과 그 17살 막내아들 배런 입니다.

피오렌자는 지난 5월 배런이 다니는 것으로 알려진 플로리다주 한 사립학교 교장에게 이메일을 보내 "기회가 되는대로 트럼프와 그 아들 배런을 쏘겠다"고 협박했습니다.

피오렌자는 같은 내용의 협박 메일을 지난 6월 다시 보내기도 했습니다.

전직 대통령 경호 임무를 수행하는 미국 비밀경호국(USSS)이 조사에 착수했으며, 피오렌자가 자택에서 협박 메일을 작성해 발송한 사실을 자백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지 매체들은 피오렌자가 시카고 지역 전직 사회 교사였다면서 소셜미디어에 반(反) 트럼프 관련 글이 여러 개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배런이 가짜 시험점수로 학교에 입학했다는 주장도 실려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죄가 확정되면 피오렌자는 최대 징역 5년 또는 25만 달러, 우리 돈 3억 3천여만 원의 벌금형에 처해질 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2020년 대선에서 조지아주 개표 결과를 뒤집으려 했다는 혐의로 기소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구치소행을 피하기 위해 보석금 20만 달러, 우리돈 2억 6천여만 원을 내기로 합의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오는 24일 조지아주 검찰에 출석할 것이라고 밝혔는데, 앞선 3차례와는 달리 이번엔 수감 될 수 있단 전망이 나왔지만 보석금을 내고 수감되지 않을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워싱턴에서 SBS 김용태입니다.

(취재 : 김용태 / 영상편집 : 전민규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김용태 기자 ta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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