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22일 총리 관저 앞에서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A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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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이르면 24일 후쿠시마 제1원자력 발전소 오염수 방출을 시작하기로 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22일 총리 관저에서 관계 장관 회의를 열고 기상·해양 조건에 지장이 없으면 24일에 오염수 방출을 시작하기로 결정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현 시점에서 준비할 수 있는 최대한의 안전 확보, 유언비어(풍평) 대책을 강구하고 도쿄 전력에 신속하게 방출을 위한 준비를 진행시키도록 했다”고 말했다.
니시무라 야스토시 경제산업상은 이날 회의 후 후쿠시마현을 찾아 오염수 방출에 대한 방침을 설명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어업 종사자들에 대한 지원 방침도 마련했다.
지난 6월 말 기준으로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양은 총 134만t(톤)으로 해양 방류는 개시 시점부터 약 30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서인 기자 choi.seo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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