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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자전거 전조등 때문에 눈부셔" 낫 들고 위협한 60대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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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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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자전거 전조등이 너무 밝아 눈이 부시다며 낫으로 운전자를 위협한 6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울산동부경찰서는 특수협박 혐의로 A 씨를 조사 중이라고 21일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 18일 오후 10시 13분쯤 울산 동구 한 이면도로에서 40대 B 씨를 낫으로 위협한 혐의를 받습니다.

A 씨는 B씨가 타고 있던 전동자전거 전조등 때문에 눈이 부시다며 말다툼을 벌이다가 인근 자택에서 낫을 가지고 나와 B 씨를 향해 휘둘렀습니다.

깜짝 놀란 B 씨는 전동자전거를 타고 자리를 피했으나, A 씨는 낫을 든 채 B 씨를 쫓아가기도 했습니다.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 부근에서 A 씨를 발견해 체포했습니다.

경찰은 A 씨 신체를 수색하는 과정에서 주머니에 있던 소형 흉기를 발견하기도 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여러 흉기 범죄로 시민 불안감이 큰 상황인 만큼 유사 범죄에 신속하고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TV 캡처, 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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