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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혼돈의 가상화폐

[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주말 폭락' 비트코인, 2만6171달러대···소폭 반등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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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사진=아주경제DB]




◆ '주말 폭락' 비트코인, 2만6171달러대 거래···소폭 반등

지난 주말 2만9000달러대에서 2만6000달러 수준까지 급락한 비트코인이 소폭 반등하고 있다.

21일 글로벌 가상자산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6시 50분 기준 전일 대비 0.35% 오른 2만6171달러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 가격도 하루 전보다 0.68% 상승한 1682달러 선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2만9000달러 선에서 횡보하던 비트코인은 지난 18일 오전 10여분 만에 8% 이상 떨어졌다.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하면서 리플을 비롯한 알트코인 가격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비트코인 시세 급락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공개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위축시킨 것이 영향을 미쳤다. 해당 의사록에는 대다수 의원이 인플레이션을 가장 중요한 리스크로 꼽으며 금리 인상에 찬성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한 일론 머스크가 최고경영자(CEO)인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가 보유하고 있던 비트코인을 모두 처분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점도 악재로 작용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스페이스X가 보유하고 있던 3억7300만 달러(약 5000억원)어치 비트코인을 전량 매도했다고 보도했다.

시장에서는 중국 부동산 기업 디폴트 위기 역시 가상자산 시장에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 있다. 중국의 최대 부동산 개발 업체인 비구이위안(벽계원, 컨트리가든)이 디폴트 위기에 처한 점이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끌어내린 것이다.

◆北 해커조직 ‘김수키’, 한·미훈련 겨냥 악성코드 유포

북한 해커 조직 ‘김수키’(Kimsuky)가 최근 코인 거래소 및 투자와 관련된 내용으로 위장한 악성 코드를 유포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20일 안랩에 따르면 코인 관련 내용으로 위장한 악성코드가 실행 파일 및 워드 문서 형식으로 유포된 것으로 파악됐다. 유포된 파일명은 '위**월렛 자금 자동 인출.docx' 등이다. 파일을 열어 보면 코인 거래소를 칭하거나 자산 보고서 형식을 취하고 있으나 실제로는 악성 URL에 존재하는 스크립트 코드가 실행되도록 하고 있어 사용자의 개인 정보가 유출될 위험이 있다.

안랩 측은 "이 악성 코드는 사용자 에이전트(User-Agent)로 크롬(Chrome)이 아닌 크놈(Chnome)을 사용하고 있어, 북한의 김수키 그룹이 제작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사용자 정보 유출과 추가 악성 코드 내려받기 등 다양한 악성 행위가 수행될 수 있어 사용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 SKT, ​글로벌 블록체인 시장 두드린다...폴리곤과 MOU

SK텔레콤(SKT)이 폴리곤랩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대체불가능토큰(NFT), 블록체인 지갑 등 웹 3.0 사업을 고도화한다. 향후 이프랜드 등 메타버스 서비스에도 블록체인 기반 경제 생태계가 구축될지 주목된다.

SKT는 서울 을지로에 있는 SK T타워에서 폴리곤랩스와 웹 3.0 생태계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오세현 SKT 웹 3.0 CO장과 마크 보이런 폴리곤랩스 대표가 참석했다.

폴리곤랩스는 블록체인 네트워크 폴리곤을 운영하는 기업이다. 폴리곤은 우수한 성능, 확장성, 이더리움 네트워크와 호환성 등이 특징으로, '블록체인의 인터넷'이라고 평가받는 네트워크다. 폴리곤랩스는 다수의 글로벌 기업과도 웹 3.0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양측은 이날 협약식에서 △SKT의 NFT 거래소 '탑포트'와 하반기 출시 예정인 블록체인 지갑의 폴리곤 네트워크 호환성을 확보하고 △폴리곤랩스는 SKT의 웹 3.0 서비스를 폴리곤 글로벌 생태계와 결합할 수 있도록 돕기로 합의했다. 또 두 회사는 함께 국내 웹 3.0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육성하기로 뜻을 모았다.

향후 탑포트를 이용하는 NFT 창작자는 폴리곤 네트워크에서 NFT를 거래할 수 있다. 또 탑포트에서 발행한 NFT는 폴리곤 기반 글로벌 NFT 거래소와도 호환해, 확장성을 갖추게 됐다. 양사는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인 SKT의 블록체인 지갑이 폴리곤 생태계의 다양한 디앱(dApp·분산형 서비스)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하고, 폴리곤 암호화폐 매틱(Matic)으로 탑포트의 NFT를 거래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또한 웹 3.0 스타트업 발굴과 육성을 공동 추진하며, 폴리곤랩스는 자회사인 폴리곤 벤처스를 통해 SKT가 추천하는 유망 기업에 투자를 적극 검토한다.

​◆ 위메이드, 2년 연속 지스타 '메인 스폰서'…"블록체인 게임 비전 알린다"

위메이드가 오는 11월 16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하는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2023'에 메인 스폰서로 참여한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급격하게 성장 중인 글로벌 블록체인 게임 시장의 현주소를 국내에도 적극적으로 알리고자 2년 연속 메인 스폰서 참가를 결정했다"며 "이번 지스타를 통해 블록체인 파이어니어 위메이드가 국내 게임 시장에서도 새로운 전기를 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위메이드는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 플레이(WEMIX PLAY)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 출시할 신작을 B2C관에서 공개한다. 200부스 규모로 마련될 대형 전시 공간에서는 위메이드엑스알이 개발 중인 MMORPG '레전드 오브 이미르'와 라운드원스튜디오의 야구 게임 '라운드 원 베이스볼(R1B, 가칭)'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장현국 대표는 지스타 내 콘퍼런스인 'G-CON 2023'에서 기조연설을 맡아 블록체인 게임 시장의 비전을 다시 한번 역설할 계획이다. 발표는 11월 17일이다. 위메이드는 추후 지스타2023 특설 페이지를 오픈하고, 출품작과 행사 전반에 대해 상세히 소개할 계획이다.

아주경제=배근미·강일용 기자 athena3507@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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