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우크라 북부 미사일 공격…7명 사망·144명 부상
[체르느히우=AP/뉴시스] 1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북부 체르느히우의 크라스나 광장에서 러시아군의 미사일 공격으로 부상한 남성이 피투성이가 된 채 걸어 나오고 있다. 뒤편에는 공습으로 파손된 타라스 셰우첸코 극장이 보인다. 러시아군의 미사일이 체르느히우 도심을 강타해 최소 7명이 숨지고 129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2023.08.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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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우크라이나의 드론이 러시아 서부 쿠르스크 지역의 기차역을 공격해 5명이 부상했다.
20일(현지시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로만 스타로보이트 쿠르스크 주지사는 이날 텔레그램을 통해 "(우크라이나) 드론이 쿠르스크 기차역 지붕에 충돌한 이후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스타로보이트 쿠르스크 주지사는 ”이 공격으로 부서진 유리 파편에 5명이 경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쿠르스크 이외 수도 모스크바와 로스토프 지역에서도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이 보고됐다.
러시아 국방부는 ”모스크바 지역에서 우크라이나 드론의 공격을 저지했다“고 전했다.
다만 드론 작전으로 모스크바의 도모데도보 공항과 브누코보 공항이 일시 폐쇄된 것으로 알려졌다.
로스토프 지역 공격에서는 부상이나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
우크라이나 북부도시 체르니히우주에서는 19일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으로 최소 7명이 숨지고 144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체르니히우는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북쪽으로 약 150㎞ 떨어져 있고, 벨라루스 국경과는 약 50㎞ 떨어져 있는 도시다.
공격 당시 정교회가 기념하는 '구세주 변모 축일'을 맞아 많은 신자와 시민들이 교회를 찾아 인명피해를 키웠다.
희생자 가운데는 6세 소녀가 포함됐고, 부상자 가운데도 어린이가 15명 포함됐다.
블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체르니히우 공격과 관련해 러시아에 대한 보복을 맹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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