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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 65일째' 광주시립제1요양·정신병원 3자 교섭…진전 없이 결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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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적극 중재에도 임금안 이견 못 좁혀

뉴스1

광주시립제1요양·정신병원 노조는 21일 광주 광산구 삼거동 광주시립정신병원로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병원 측에 노조 인정과 대화 등을 요구하고 있다. (노조 제공) 2023.7.21/뉴스1 ⓒ News1 이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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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최성국 이승현 기자 = 고용승계 등의 문제로 65일째 노조의 파업이 이어지고 있는 광주제1시립·요양병원 정상화를 위한 노사와 광주시의 첫 3자 교섭이 진전 없이 결렬됐다.

18일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시립제1요양·정신병원 노사 와 광주시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광주지방고용노동청 중회의실에서 고용노동청 주선 3자 교섭을 진행했다.

교섭은 전날 광주시립제1요양·정신병원의 수탁을 맡고 있는 빛고을의료재단 측이 이사장 교섭 참여를 내세우며 노사와 광주시의 3자 교섭을 추진하면서 마련됐다.

노조 측에서는 나순자 보건노조 위원장과 김혜경 보건노조 광전본부장, 박가연 1시립요양병원 비대위원장이 참석했다.

재단 측(사측)은 사전 약속대로 은광석 이사장이 참여했고, 광주시에서는 송혜자 가족건강정책과장과 담당 주무관이 참가했다.

노사와 광주시는 장시간에 걸쳐 논의를 진행했지만 끝내 의견 차를 좁히지 못했다.

앞서 노사는 지난 2월 빛고을의료재단이 병원의 위수탁 경영을 맡은 뒤 임금체계를 호봉제에서 연봉제로 개편하면서 갈등을 빚어왔다.

병원 측은 이날 교섭에서 개편안을 유지하되 성과급 제도를 도입하겠다는 입장을 유지했고, 노조는 임금체제 전환을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맞섰다.

양 측은 오는 22일쯤 고용노동청 주선의로 제2차 교섭을 진행할 계획이다.

star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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