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트라포드 조심해"]
["천천히"]
지난 13일, 강원도 주문진의 한 해변에서 물놀이를 하던 여성이 너울성 파도로 떠내려가고 있었습니다.
이 상황을 목격한 한 사촌 남매가 구조에 나섰습니다.
먼저, 특전사 출신인 사촌오빠가 바다에 뛰어들어 튜브가 더 떠내려가지 않도록 붙잡았습니다.
이어 강원소방학교 교육생 최소현 씨가 사촌오빠에게 구명환을 던져 물 밖으로 나올 수 있게 끌어당겼습니다.
이 모습에 주변 시민들도 달려와 구조를 도왔다고 하는데요, 예비 소방관 최소현 씨는 누구나 도왔을 상황이었고, 주변 분들의 도움으로 구조가 어렵지 않았다며 겸손하게 말했습니다.
화제가 된 이 용감한 사촌 남매는 인명 구조 공로를 인정받아 오늘(18일) 속초해양경찰서에서 표창장을 받았습니다.
(기획 : 김도균, 구성 : 박지연, 편집 : 김수영, 화면제공 :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김도균 기자 getse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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