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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위안부 문제' 끝나지 않은 전쟁

위안부 피해자 기림일…"완전한 해방 위해선 국제 재판 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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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8월 14일)을 하루 앞둔 오늘(13일) 정의기억연대가 피해자들을 위해 서울 중국 예금보험공사 앞에서 문화제를 열었습니다.

이용수 할머니는 문화제에서 "지금까지 위안부 문제를 법적으로 배상하고 공식적으로 사죄하라고 외쳤다"며 "우리가 완전한 해방을 맞이하려면 일본이 국제사법재판소(ICJ)로 가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습니다.

이 할머니는 그러면서 "ICJ에서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따르겠다. 그래서 해결하고 이웃 나라인 일본과 친하게 지내기를 원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위안부 피해자 기림일은 고(故) 김학순(1924∼1997) 할머니가 지난 1991년 8월 14일 피해 사실을 국내 거주 피해자 중에서 최초로 공개 증언하면서 만들어졌고 지난 2018년 국가기념일로도 지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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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차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 나비문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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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어제는 경기 광주시 퇴촌면 나눔의 집에서 '기림의 날 행사'가 열렸으며 나눔의집 대표이사 성화스님은 이 자리에서 "피해의 역사를 잊지 않기 위한 국가의 노력으로 제정된 '기림의 날'을 맞아 한 분이라도 더 살아계실 때, 일본의 책임 있는 사과와 책임자 처벌을 다시 한번 요구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옥선 할머니 역시 "일본이 사죄를 안 하고 오늘까지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현재 정부에 등록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240명 중 생존자는 9명이며, 이 가운데 이옥선 할머니 등 3명이 나눔의 집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배준우 기자 gat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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