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버리 대원들, 안동서 문화유산 탐방 |
(안동=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공식 일정이 끝난 뒤 체코와 루마니아 대원 등이 경주와 안동에서 문화유산 탐방 등을 하며 한국을 체험하고 있다.
13일 경북도와 경북도문화관광공사에 따르면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공식 일정 이후 독일 참가자 273명, 포르투갈 참가자 13명이 전날 경주에 도착해 오는 19일까지 경주 불국사와 골굴사에서 템플스테이를 체험한다.
체코와 루마니아에서 참가한 102명은 12∼13일, 우루과이 참가자 33명은 12∼14일 경주와 안동에서 세계문화유산을 탐방한다.
이들은 경주 불국사, 석굴암, 첨성대, 동궁과 월지를 방문하고, 안동에서는 병산서원, 하회마을 및 하회별신굿탈놀이를 관람한다.
도는 이들이 하회별신굿 탈춤을 배울 수 있는 특별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날 하회마을을 방문한 체코, 루마니아, 우루과이 스카우트 청소년들과 함께 탈춤 따라 하기를 하고 하회탈 목걸이를 기념품으로 전달했다.
앞서 잼버리 일정 이전인 지난달 말에도 뉴질랜드, 스위스 대원 172명이 골굴사에서, 독일 참여자 120명은 불국사에서 템플스테이를 경험했다.
프랑스, 네덜란드, 독일, 포르투갈 대원 14명도 김천 직지사에서 템플스테이를 체험했다.
북유럽 청소년 600여명도 경주에서 세계문화유산 탐방을 하는 등 이번 잼버리를 통해 경북을 찾은 스카우트 대원들은 1천327명에 이른다.
이철우 지사는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대원들의 이번 방문은 경북의 역사와 문화를 알릴 좋은 기회"라며 "'한국 속의 진짜 한국'인 경북에서 좋은 추억을 많이 쌓고 성인이 돼 경북을 다시 찾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안동 찾은 잼버리 3개국 청소년들 |
har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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