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 |
(바티칸=연합뉴스) 박수현 통신원 = 프란치스코 교황이 산불로 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한 미국 하와이에 애도와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다.
교황청 관영 매체 '바티칸 뉴스'에 따르면 교황은 11일(현지시간) 주미 교황대사 크리스토프 피에르 추기경에게 전보를 보내 하와이 산불 사태에 깊은 슬픔을 표하며 기도와 연대를 약속했다.
지난 8일 새벽 하와이 마우이섬에서 시작된 산불이 사흘째 계속되는 가운데 사망자 수는 55명까지 늘어났다.
허리케인 '도라'의 강풍이 불쏘시개 역할을 하면서 관광지와 마을 등이 삽시간에 잿더미로 변했다. 이 지역 대부분이 목조건물이어서 피해가 큰 것으로 전해졌다.
교황은 "이 비극으로 고통받는 모든 사람, 특히 사랑하는 사람이 죽거나 실종된 사람들에게 연대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사망자, 부상자, 이재민뿐만 아니라 구호 활동에 참여하는 구조대원들을 위해 기도할 것"이라며 "영적 친밀감 안에서 전능하신 하느님의 축복이 모든 이들에게 힘과 평화를 주시길 청한다"고 덧붙였다.
celi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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