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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세계와 손잡는 K팝

잼버리 K팝 콘서트, 버스 1400대로 4만 명 수송 작전… 안전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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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폐영식과 K팝 슈퍼 라이브 콘서트가 열리는 11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관계자들이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4만여명의 대원이 1천100여대 대형 버스로 이동해 행사에 참석한다. 박형기 기자 onesho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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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의 마지막날인 11일. 태풍 ‘카눈’ 때문에 전국 8개 시도로 흩어졌던 스카우트 대원 약 4만명은 이날 오전부터 폐영식과 K팝 콘서트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로 이동했다. 정부와 서울시 등은 잼버리가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이날 스카우트 대원들의 원활한 이동을 위해 행정력을 총동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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잼버리 대원들을 태운 전세버스 행렬. 커뮤니티 게시판


이날 정부가 동원한 버스 1400여대는 이날 오후 2시경부터 시차를 두고 마포구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 속속 도착했다. 각 버스에는 수송 관련 교육을 받고 통역이 가능한 자원봉사자가 1명 이상씩 탑승해 대원들을 경기장까지 안내했다. 정부는 대원들의 출국 일정과 숙소 이동 거리를 고려해 폐막 후 이동 거리가 먼 국가부터 출발할 수 있도록 주차 때부터 자리를 배치했다.

이날 경찰은 경기장 주변에 43개 기동대, 2500여 명을 투입해 인파 관리에 나섰다. 교통경찰 412명, 순찰차 30대 등도 경기장 주변에 배치돼 통행을 안내했다. 지하철 6호선 월드컵경기장역과 디지털미디어시티역에도 안전 관리 인력 약 40명이 배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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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3 세계스카우트잼버리대회 K-팝 슈퍼라이브 공연을 앞두고 입장한 각국 대원들이 공연을 기다리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3.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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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여개국, 대원 4만 명 이상이 모이는 만큼 경찰은 원활한 도착을 위해 인근 도로를 통제했다. 이날 오후 2시부터 11시까지 월드컵로 약 2㎞ 구간은 양방향 교통이 전면 통제됐다. 서울 강변북로로 진·출입하는 차량도 월드컵지하차도로 우회하도록 안내했다.

서울시도 이날 월드컵로와 증산로를 경유하는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14개 노선을 우회시켰다. 경기장 주변 도로의 주정차 위반 차량도 특별단속했다. 보건복지부와 서울시는 경기장 주변에 응급의료소 4곳을 설치하고 의료진 42명을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김수현 기자 newsoo@donga.com
사지원 기자 4g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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