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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음성경찰서는 길 가던 10대 2명을 들이받아 숨지게 한 혐의로 70대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 5월 음성군 감곡면의 한 사거리에서 자신이 몰던 SM3 승용차로 인도를 걷던 14살 B 양과 17살 C 양을 잇달아 들이받아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당시 시속 120㎞의 속력으로 피해자들에게 돌진한 A 씨의 차량은 전신주를 들이받고서야 멈췄습니다.
당시 A 씨는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A 씨는 "사고 자체가 기억이 안 난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독자 제공, 연합뉴스)
송인호 기자 songst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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