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8 (화)

[단독] 고 채수근 상병 조부 "수사단장 보직해임, 천인공노할 일" 편지 입수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SBS가 지난달 실종자 수색 중 순직한 고 채수근 상병의 할아버지가 사건 재조사 논란과 관련해 "천인공노할 일"이라며 이종섭 국방장관에 보낸 손편지 내용을 단독 입수했습니다.

고 채수근 상병의 할아버지는 먼저 "철저하게 진상을 파악하겠다는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의 말을 믿었다"고 적었습니다.

하지만 박 전 단장을 항명 혐의로 수사하고 있는 국방부에 대해 "어떻게 할지 잘 믿어지지 않는다"고 우려를 드러냈습니다.

이어 "진상조사는 대충해서는 안 되며 우국충정이 있어야만 제대로 된 진상조사가 되고, 재발 방지책도 나오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고 채수근 상병의 순직 경위와 관련해 "진상파악이 될지 의문스럽다"며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까지 저렇게 됐으니 천인공노할 일로, 억장이 무너진다"며 의혹을 바라보는 유족의 착잡한 심경을 드러냈습니다.

고 채수근 상병의 할아버지는 이종섭 국방장관에게 선처를 부탁하며 편지를 마무리했습니다.

채 상병의 유족이 국방부에 입장을 표명한 건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SBS 8뉴스>에서 전해드리겠습니다.

(사진=연합뉴스)

홍영재 기자 yj@sbs.co.kr

▶ 태풍 '카눈' 북상, 한반도 상황은?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