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에 쓰러진 나무 보행자 덮쳐…충청권 전역 직접 영향

<앵커>

이번에는 대전으로 가보겠습니다. 얼마 전 집중 호우로 피해가 컸고, 복구도 다 되지 않아서 이번 태풍 피해 우려가 큰데요.

TJB 김철진 기자, 지금 비바람 거센가요?

<기자>

네, 저는 지금 대전 갑천변에 나와 있습니다.

뒤에 보시는 것처럼 하천 수위도 크게 상승해서 보행교 높이까지 올라왔습니다.

이곳의 출입 또한 통제돼 있는 상태입니다.

태풍 카눈은 현재 경북 지역을 지나 충청권으로 북상 중입니다.

충청권 전역이 태풍 직접적인 영향에 놓이면서 태풍경보도 발령된 상태입니다.

최대순간풍속도 계룡산 시속 111km, 원효봉 89, 천안 67, 대전 58 등으로 강한 바람이 잇따랐습니다.

누적 강수량도 세종 금남 193, 대전 181, 청양 176, 계룡 175mm 등으로 매우 많은 상태입니다.

많은 비로 대전 갑천 만년교가, 논산의 논산대교, 아산의 충무교가 홍수주의보가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크고 작은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부여에서는 태풍에 쓰러진 나무가 길을 가던 30대 여성을 덮쳤고 세종에서는 지하차도가 빗물에 침수돼 통행을 제한하고 배수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이밖에도 나무가 쓰러지거나 도로가 침수되는 등 충청권에서만 100여 건 넘는 피해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침수와 붕괴 등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대전에서 12명, 세종 14명, 충남 14명 등의 시민 등이 마을회관 등으로 대피한 상황입니다.

특히 충남 서해안의 경우는 만조와 겹치면서 해수면 높이가 높아진 상태라 저지대 침수 우려가 큰 상황입니다.

충청권에는 최근 집중호우로 인해서 피해가 컸고 복구도 아직 다 진행되지 않아서 이번 태풍에 특히 취약한 상태입니다.

내일(11일)까지도 많은 비와 함께 강한 바람이 예고돼 있어 보다 안전사고에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영상취재 : TJB 김경한)

TJB 김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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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대전으로 가보겠습니다. 얼마 전 집중 호우로 피해가 컸고, 복구도 다 되지 않아서 이번 태풍 피해 우려가 큰데요.

TJB 김철진 기자, 지금 비바람 거센가요?

<기자>

네, 저는 지금 대전 갑천변에 나와 있습니다.

뒤에 보시는 것처럼 하천 수위도 크게 상승해서 보행교 높이까지 올라왔습니다.

이곳의 출입 또한 통제돼 있는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