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용산점에서 모델들이 물가 안정 기여를 위한 이마트 연중 프로젝트 '더 리미티드' 3차 상품을 소개하고 있다. 이마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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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가 물가 안정을 위해 진행하는 연중 프로젝트 '더 리미티드(The Limited)' 3차 상품을 선보였다.
이마트는 올해 하반기부터 소비자들이 장바구니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생활에 꼭 필요한 상품 위주로 상품을 준비했다. 이번에 선보인 3차 품목은 총 53개로 신선 7개, 가공식품 31개, 일상용품 13개, 가전 2개다. 전체의 70%를 식품으로 구성해 물가 안정에 대한 체감 효과를 높이고자 했다.
'더 리미티드'는 분기별로 소비자들이 실생활에서 자주 사용하는 생활 필수품을 선정해 초저가 수준으로 선보이는 프로젝트다. 이번 기획에는 신규 산지 확대, 압도적 대량 매입, 물류 프로세스 개선 등 그동안 쌓아온 노하우를 활용해 가격을 획기적으로 낮춘 게 특징이다.
일례로 지난 7월 국내산 닭고기 ㎏당 소매가격이 1년 전 대비 11%가량 높아졌다. 특히 초복, 중복, 말복 등의 수요로 닭고기 시세는 더 올라갈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이마트는 신규 산지인 브라질에서 우수 협력사를 발굴했고, 양질의 닭고기를 직소싱해 원가를 절감했다.
이마트에선 더 리미티드 양념 닭불고기(100% 닭다리살, 800g, 2입팩) 상품을 행사가 1만4980원에 판매한다. 기존에 판매 중인 국내산 닭 주물럭(800g, 팩당) 상품 대비 50% 저렴한 수준이다.
대량 매입으로 저렴하게 확보한 브라질 닭고기를 활용해 '더 리미티드' 세 가지 맛 닭강정(양념, 달콤마늘, 간장짭잘, 800g 내외) 상품도 내놨다. 행사가 9980원, 100g당 1248원에 출시했다. 기존에 운영 중인 어메이징 닭강정, 달콤마늘 닭강정 상품의 판매가(100g당 2080원) 대비 40% 저렴하다.
이마트가 3차 리미티드에 특별히 공을 들인 상품은 디저트 라인이다. 이마트 측은 "3차 운영 기간에 해당하는 7~8월의 경우 통상 휴가철과 아이들 방학이 겹치며 관련 상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더 리미티드 스펀지 샌드 케이크'는 행사가 7980원에 판매한다. 폭신한 스펀지 케이크 사이에 부드러운 연유 버터크림과 새콤달콤한 오렌지 잼을 가미한 가성비 디저트다. 상품 출시를 위해 협력사와 별도 레시피를 새로 개발했고, 이마트 베이커리 매장에서도 이전보다 간소하게 직접 디저트를 제조할 수 있다.
특히 지난 1~2차 때 저렴한 가격을 기반으로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던 인기 품목 중심으로 3차 상품을 재출시하기도 했다. 해당 상품들은 앙코르성 기획으로 가격과 품질 측면에서 이전 출시 때보다 더 심혈을 기울였다.
'더 리미티드 햇양파 3㎏'은 행사가 5980원이다. 지난 1차 행사 당시 900여 t이나 판매됐던 양파 2.5㎏ 상품과 동일한 판매가지만 용량을 500g 더 증량하고, 단위당 가격을 약 17% 추가 인하해 출시했다. 올해 5~6월 갓 수확한 햇양파로 상품을 생산했기 때문에 품질이 한층 높아졌다.
최근 라면값 인하에 발 맞춰 이마트는 '더 리미티드 팔도 왕뚜껑'(110g, 6개입) 상품을 행사가 5550원, 개당 925원으로 준비했다. 기존 정상가 1110원(1개) 대비 16.7% 할인한 가격이다. 지난 2차 때 출시한 더 리미티드 팔도 킹뚜껑 상품이 고객에게 호응을 얻었고, 3차에는 왕뚜껑으로 상품을 바꾸고, 계약 물량도 2차 때보다 150% 늘렸다.
황운기 이마트 상품본부장은 "1차, 2차를 거쳐 반환점을 지난 더 리미티드 3차 상품의 경우 실생활에 꼭 필요한 상품 위주로 기획했다"며 "장바구니 물가 안정에 기여하고 동시에 고객이 꼭 구매하고 싶은 상품을 오는 4분기에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홍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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