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조종하는 우크라이나 병사 |
(서울=연합뉴스) 유한주 기자 = 러시아군이 수도 모스크바로 날아가던 전투 드론 2대를 격추했다고 AFP 통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세르게이 소뱌닌 모스크바 시장은 이날 텔레그램을 통해 "전투 드론 2대가 도시(모스크바)로 비행하려고 했다"면서 1대는 모스크바 남부 외곽 도모데도보 지역에서, 나머지 1대는 모스크바 서부 민스크 고속도로 지역에서 러시아 방공망에 의해 격추됐다고 밝혔다.
소뱌닌 시장은 전투 드론을 보낸 주체가 누구인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현재까지 드론 잔해 추락 등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모스크바는 지난해 2월 개전 이후 우크라이나 접경 지역과 달리 직접 타격받는 경우가 드물었으나 최근 드론 공격이 이어지고 있다.
이달 6일에도 러시아 당국이 모스크바 공격을 시도하는 드론을 발견해 격추한 바 있다. 당시 사상자 등 피해는 없었으나 모스크바 브누코보 국제공항 운영이 오전 한때 중단됐다.
러시아 정부 부처가 입주해 있는 모스크바 번화가 건물도 지난달 30일에 이어 이달 1일까지 사흘간 두 차례 드론 공격을 받았다.
앞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전쟁은 러시아의 영토, 상징적 중심지, 군기지로 서서히 되돌아가고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han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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