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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관 방통위원장 후보자 “여러 의혹관련 청문회서 소명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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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문회 사무실 출근, 각종 의혹 보도 언급해

‘MB정부 당시 언론자유 평가’ 질문에는 말아껴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이동관 방송통신위원회 후보자가 자신을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해 청문회 과정서 소명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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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8일 오후 경기 과천시의 한 오피스텔에 마련된 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사진=뉴스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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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이 후보자는 이날 오후 경기 과천에 마련된 인사청문 준비단 사무실로 출근하며 기자들과 만나 “요즘 여러 가지 보도들이 많이 나온다”며 “청문회 과정서 소명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이명박 정부에서 언론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자리에 계셨는데, 당시 언론의 자유를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청문회 때 제 입장을 정확하게 전달하겠다”며 재차 같은 입장을 전달했다.

이 후보자는 동아일보 기자 출신으로 이명박 정부 청와대에서 대변인과 홍보수석비서관, 대통령 언론 특보를 역임했다. 윤석열 정부 들어서는 대통령 대외협력특별보좌관을 지냈으며 지난달 29일에 방통위원장으로 지명됐다.

이 후보자가 방통위원장 지명 후 국회에서는 이동관 후보자를 두고, 여야 입장이 극명하게 갈리고 있는 상황이다. 야권은 이 후보자를 ‘언론장악 기술자’라고 혹평하고 있다. 일부 언론에서는 배우자의 증여세 탈루 의혹, 금융실명제 위반 등 다양한 의혹 보도가 나오고 있는 중이다.

이에 대해 이 후보자는 관련 보도자료를 무려 8차례나 내며 해명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이 후보자 청문은 이르면 다음주, 늦어도 이달내 열릴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국회에서 청문회 일정을 두고 이견을 보이고 있는데 국민의힘은 법정 기한에 따라 16~18일, 더불어민주당은 준비시간을 가진 뒤 21일 이후에 열자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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