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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콜] ​미디어 콘텐츠 사업 힘주는 LGU+, 하반기 'U+TV' 넥스트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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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 맞춤형 콘텐츠 탐색·추천 강화...자체 제작 콘텐츠도 적극 배치

아주경제

LG유플러스 용산사옥 [사진=LG유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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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가 하반기 미디어 콘텐츠 전략을 강화한다. 인터넷멀티미디어방송(IPTV) 서비스인 U+TV를 'U+TV 넥스트'로 개편하고, 자체 전문 제작사 스튜디오X+U를 통해 만든 오리지널 콘텐츠를 전략적으로 배치해 시청 경험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8일 2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을 통해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박찬승 LG유플러스 홈니버스그룹장은 "지난해 LG유플러스가 선보인 OTT TV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해, U+TV 넥스트를 선보일 것"이라며 "이는 편리한 시청 경험, 개인별 맞춤형 콘텐츠 추천 등 인기 영상을 쉽고 편하게 볼 수 있도록 새로운 패러다임을 반영한 IPTV 서비스"라고 덧붙였다.

U+TV 넥스트는 맞춤형 콘텐츠 추천 기능을 강화한 서비스로 예상된다. 단일 플랫폼 내에서 IPTV, 실시간 방송, 유튜브·넷플릭스·티빙 등 OTT 서비스에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쉽게 검색하고, 사용자 시청 이력과 취향에 맞춘 콘텐츠를 추천할 전망이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자사의 IPTV 서비스에 마이크로 서비스 아키텍처를 도입한 바 있다. 각 기능과 서비스를 최소단위의 독립 서비스로 구현해, 신규 서비스 출시를 앞당기고 문제 발생 시 장애 범위를 최소화하는 등 운영 효율성을 높였다. 이를 통해 고객의 IPTV 시청 경험을 최적화한다는 전략이다.

콘텐츠 전문 조직인 스튜디오X+U는 올해 하반기 미드폼(중간 길이) 예능 콘텐츠 4편을 선보일 예정이며, 4분기에는 예능을 넘어 미드폼 드라마도 선보인다. 또한 해외 인기 음악 방송인 타이니 데스크 콘서트의 정식 한국판도 제작한다. 이러한 콘텐츠는 U+TV 넥스트를 포함해 자사 주요 플랫폼을 통해 선보일 계획이다.

하반기 집중할 신사업으로는 전기차 충전을 꼽았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카카오모빌리티와 합작법인을 세우고, 전기차 충전 사업 확대를 알렸다. 이 사업에선 충전기 제조를 제외한 구축, 운영, 과금, 영업 등 충전소 운영 역할을 맡는다. 합작법인 지분은 LG유플러스가 50%에 한 주를 더 가져, LG유플러스의 연결회사가 된다. 현재 해당 합작 법인은 공정거래위원회 승인을 기다리고 있으며, 승인 이후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향후 3년 이내에 시장 3위 사업자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여명희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전기차 충전 등 신규 인프라는 사물인터넷(IoT) 시장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여기에 현대·기아·제네시스 차에 커넥티드카 통신망 독점 공급, 도요타 차량에 인포테인먼트 서비스 확대 등이 이동통신 부문 양적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며 "이는 이통 3사의 시장 점유율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한다. 다양한 분야에서 IoT 판매를 늘리고, 가입자당 매출(ARPU)을 높여 질적 성장도 이룰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아주경제=이상우 기자 lswoo@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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