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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하루 만에 또 바뀐 잼버리 'K팝 공연장'…일정 변경에 줄줄이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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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이들이 가장 기대한 'K팝 콘서트'를 두고도 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제(6일) 이미 한차례 시간과 장소를 바꿨는데, 오늘 또다시 장소를 변경한 겁니다. 그런데 그마저도 장소만 정했을 뿐이고, 갑작스러운 일정 변경에 참석이 어려워진 가수들도 있어, 이러다 마지막을 장식할 콘서트조차 제대로 못 치를까 걱정입니다.

정재우 기자입니다.

[기자]

나흘 뒤 예정된 K팝 콘서트는 잼버리 행사의 하이라이트로 꼽힙니다.

하지만 하루사이 장소가 2번이나 바뀌었습니다.

새만금 야영장이 어려워지자, 전주 월드컵경기장으로 갑자기 결정했는데…

[박보균/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어제) : 콘서트의 장소와 날짜를 변경하고 재구성하는 게 불가피하다는 판단과 결론을 심사숙고 끝에 내렸습니다.]

태풍으로 새만금 야영장에서 아예 철수하게 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이 유력하게 거론됩니다.

현장은 큰 혼란에 빠졌습니다.

[서울시설공단 관계자 : 11일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하게 됐다 정도로만 전달을 받았지, 시간이라든가 인력이라든가 디테일한 건 저희가 아직 전달을 못 받은 상황입니다.]

이미 무대에 올라오기로 했던 가수와 진행자 중 일부가 불참 의사를 밝힌 가운데, 정부가 뒤늦게 방탄소년단 등 유명 가수 섭외해, 만회하려는 것 아니냔 우려도 나옵니다

[박보균/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어제) : {BTS가 온다는 이야기가 들리는데 사실입니까?} 그건 아직 결정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K리그 일정을 미뤘던 전북 현대는 팬들의 반발과 혼란 끝에 원래대로 돌아가기로 했습니다.

정부가 잼버리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할 행사로 꼽은 콘서트를 제대로 치르려면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

(화면제공 : 세계스카우트연맹 사무국)

정재우 기자 , 박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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