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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혼돈의 가상화폐

가상화폐 품은 POS, 외식 결제 다크호스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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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매장에 설치된 나우앤페이 POS 단말기


가상화폐를 결합한 포스(POS) 시스템이 외식업계에 등장했다. 나우앤페이는 한국외식업중앙회와 POS 시스템 보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으로 공급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나우앤페이는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한국외식업중앙회 약 65만 회원을 대상으로 POS 결제시스템을 영업한다. 우선 교체연한이 다가온 10만대를 자사 POS로 대체하는 것이 목표다.

나우앤페이는 POS와 가상화폐를 결합한 시스템을 내세운 업체다. 자사 포스에서 일어난 결제금액 일정 비율을 빗썸에 상장한 가상화폐 '빅스코(VIX)'로 쌓아주는 방식이다.

나우앤페이 POS 단말기를 설치한 한국외식업중앙회 회원 가맹점에서 소비자가 신용카드로 결제를 하면, 결제금액 1%를 '빅스페'이로 보상한다. 1%는 가맹점주와 소비자가 각각 0.6% 0.4%씩 나눠 가진다. 결제금액 1만원 당 가맹점주는 60원, 소비자는 40원을 보상 받는 셈이다. 빅스페이는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빅스코(VIX)로 교환해 현금화할 수 있다.

고객은 빅스페이 모바일 앱을 다운받아 결제를 진행하고 리워드를 받으면 된다. 가맹점은 나우앤페이가 제공하는 빅스페이 쿠폰 발행·포인트 관리·모바일 프로모션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나우앤페이는 빅스코 발행 전체 물량 2억개 중 절반 정도를 보상용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나우앤페이 POS 공급을 활성화하고 빅스페이 실생활 서비스를 본격하겠다는 것이다.

정영준 나우앤페이 대표는 “금융자산이 디지털화 하는 가운데 소비자는 쉽게 현금화 할 수 있는 빅스페이 리워드에 매력을 느낄 것”이라면서 “POS 단말기를 설치한 가맹점주는 결제금액 0.6%를 빅스페이로 리워드 받아 제2 매출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나우앤페이는 기존 POS 단말기와 결제서비스가 소비자와 가맹점을 효과적으로 연결하지 못하는 것에 주목했다. 보상과 더불어 소비자와 점주가 매장 서비스 전반에서 유기적으로 얽힐 수 있도록 빅스페이를 플랫폼 형태로 개발했다. 결제금액 일부를 돌려받는 보상에 더해 고객이 빅스페이로 비대면 주문이나 결제를 할 경우 쿠폰·빅스페이 리워드 등을 제공해 매장 이용 만족도와 운영 효율을 동시에 향상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정 대표는 “빅스페이로 확보한 고객과 가맹점 그리고 블록체인 POS 단말기 인프라를 기반으로 빅스코 ·빅스페이 고객과 가맹점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시소 기자 sis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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