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소식] 혜명 김성희, 10월 런던 본햄스 개인전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 8월 퍼포먼스 프로그램 운영

'한성자동차 드림그림' 신진작가 전시·롯데뮤지엄 멤버십 출시

[혜명 김성희 작가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 한국화가인 혜명 김성희 작가(서울대 동양화과 교수)가 영국 경매사 본햄스(Bonhams)의 런던 본사에서 개인전을 연다.

김 작가는 런던 메이페어에 있는 본햄스 본사에 초청돼 10월 7∼13일 개인전을 연다고 전했다.

전시 시점은 아트페어(미술품 장터) 프리즈 런던이 열리는 시기로, 한국 작가가 본햄스에서 전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김 작가는 설명했다. 본햄스는 1793년 설립된 경매사다.

서울대 미술관 관장과 서울대 미대 학장을 지낸 김 작가는 긴 장섬유로 된 한지에 먹과 천연염료를 스미게 하고, 다시 한지 위에 선을 긋거나 채색하는 방법으로 작업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가 오랫동안 작업해 온 '별 난 이야기'(Constellation Links) 연작과 여기에서 분화된 '투명인간'(Transparenter) 연작을 소개한다.

작가는 "신작을 포함해 그동안 작업해 온 대표작들을 소개할 예정"이라면서 "영상으로 재해석한 작품도 함께 선보인다"고 말했다.

[국립현대미술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 퍼포먼스 프로그램 운영 = 국립현대미술관은 청주 미술품수장센터(청주관)에서 8월 매주 금요일 '다원예술 2023: 릴레이 퍼포먼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미술, 무용, 거리공연 등 분야의 퍼포머 5팀(명)이 기존의 전시 형식을 탈피해 관람객들을 실험의 무대로 유도하며 청주관 내 비공개·유휴·비전시 공간을 탐문한다.

4일 노혜리, 엄지은이 3층 '보이는 수장고' 안으로 들어가 자신들의 작업물을 모두 입고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인 데 이어 11일에는 관객이 직접 퍼포머로 참여하는 프로그램이, 18일에는 한국무용가 이양희의 렉처형(강의형) 퍼포먼스가 진행된다. 25일에는 요한한과 프랑스 작가 아슈라프 툴룹이 청주관 옥상 바닥에 칠을 하는 퍼포먼스를 벌인다.

프로그램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당일 서울관과 청주관을 잇는 왕복 아트버스가 운행된다.

[한국메세나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신진작가 9명 첫 미술관 전시 = 한국메세나협회는 한성자동차와 함께 예술적인 재능이 있는 중·고등학생을 지원하는 '한성자동차 드림그림' 사업에 참여한 신진작가 9명 작품을 서울 성곡미술관에서 전시한다.

한성자동차 드림그림은 2012년부터 매년 장학생을 선발해 경제적 지원과 전문 아티스트 멘토링, 아트페어(미술품 장터) 참여 등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멘토단을 구성해 장학생들과 일대일 연결해준다.

이번 전시에는 멘토 40명 중 최종 선발된 김한나, 박근정, 오혜준, 우민주, 윤지우, 정현수, 채단, 최형준, 홍종찬 등 신진작가 9명이 참여해 처음으로 미술관에서 전시한다. 권오상, 이완, 최수정 등 초대작가도 함께 한다.

[롯데뮤지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롯데뮤지엄 연간 멤버십 출시 = 서울 잠실에 있는 롯데뮤지엄이 연간 멤버십을 출시했다.

연회비를 내고 가입하면 1년간 롯데뮤지엄 기획 전시에 12번 입장할 수 있다. 롯데뮤지엄 예술 상품은 5∼20% 할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고 뮤지엄 카페에서 10% 할인이 적용된다.

이밖에 롯데콘서트홀 기획 공연을 1인당 4장까지 5∼10%로 할인된 가격에 볼 수 있다. 가입은 9월10일까지 롯데뮤지엄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zitr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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