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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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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폭염 속 잼버리 대원 위해 170여 개 사찰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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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6일 전북 부안군 새만금 환경생태단지에서 열린 세계스카우트잼버리 기념숲 식재행사에 참가한 스카우트 대원들이 이동하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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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불교조계종이 폭염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를 지원하기 위해 전국 170여 개 사찰을 개방한다.

조계종은 지난 5일 이 같은 내용의 긴급 지원 지침을 전국 사찰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국 24개 교구본사와 템플스테이를 운영하는 사찰 약 147개, 조계종 직영 한국문화연수원 등에서 참가국 요청이 있을 경우 야영지나 숙박을 제공할 예정이다. 조계종은 세계 각국 참가단의 추가 문의와 요청이 있는 상황에서 긴급하게 이같이 결정했다고 전했다. 잼버리 대회를 맞아 전북에 위치한 김제 금산사, 고창 선운사, 부안 내소사를 중심으로 9,000여 명 규모로 잼버리 참여자의 영외 체험 활동을 계획했던 조계종은 폭염으로 겪는 부담을 줄이도록 이처럼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조계종은 "현재 사찰별 수용 인원을 파악하고 있으며 잼버리 대회에 참가한 각국 청소년들이 남은 기간 동안 보다 편안하게 한국의 전통문화와 역사, 자연을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고자 한다"며 "잼버리 대회 조직위원회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세계 청소년들이 안전하게 한국을 체험하고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청환 기자 ch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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